野 "채상병 사건 尹 개입 확실해져...與 훈련병 영결식날 술판"

김도현 기자 2024. 6. 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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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 채상병 사건에 윤석열 대통령의 개입이 확실해졌다고 주장하며 (특별검사법안 관철을 위한) 공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에 따른 재의표결 부결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21%로 추락했다"며 "(민주당은) 이런 상황에서 채상병 특검법 동력을 이어가기 위해 전국단위 공세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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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재난·참사 피해자 권리보호를 위한 정책제안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5.08.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 채상병 사건에 윤석열 대통령의 개입이 확실해졌다고 주장하며 (특별검사법안 관철을 위한) 공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에 따른 재의표결 부결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21%로 추락했다"며 "(민주당은) 이런 상황에서 채상병 특검법 동력을 이어가기 위해 전국단위 공세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전국적 순회 집회를 검토하고 있으며 시도당 및 지역위원회 중심의 피켓팅과 1인 시위도 추진 중"이라며 "해병대원의 사망 1주기가 되는 다음달 19일에 시민사회단체 및 다른 야당과 연합해 대규모 집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얼차려 도중 숨진 훈련병과 관련해 이 수석대변인은 "훈련병 영결식 날 국민의힘이 워크숍에서 술판을 벌여 논란이 되고 있다"며 "이번 음주 워크숍을 만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도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간호공무원 출신인 훈련병 어머니가 서울로 헬기 후송을 요청했음에도 거부당한 사실에 대해 원 구성 후에 국방위원회를 중심으로 면밀하게 따져나갈 것"이라며 "과도한 군기 훈련뿐만 아니라 어머니의 이런 절절한 요구를 왜 거부했는지, 그것이 훈련병의 사망에 이르게 된 주요한 원인인지 다루겠다"고 덧붙였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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