女배구 도로공사 이예담·신은지↔정관장 하효림·김세인 트레이드

시즌 앞두고 트레이드로 전력 보강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하효림, 김세인, 이예담, 신은지(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미들블로커(중앙 공격수) 이예담(21)과 아포짓 스파이커(오른쪽 공격수) 신은지(19)를 정관장으로 보내고 세터 하효림(26)과 아웃사이드 히터(왼쪽 공격수) 김세인(21), 2024-25시즌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조건으로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게 되는 하효림은 2016-17시즌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6순위로 도로공사에 입단해 2018-19시즌 정관장으로 팀을 옮겼다.

하효림은 2021-22시즌까지 88경기 211세트에 출전하며 경기마다 뛰어난 운영능력을 보여줬다. 이후 2022년 수원시청 배구단에 입단해 2023실업배구연맹전 우승을 이끌고 세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세인은 2021-22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페퍼저축은행에 입단한 이후 한국도로공사를 거쳐 정관장으로 팀을 옮겼다. 2023-24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정관장의 주전 공격수로 나와 9득점, 리시브효율 64.7%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어 공수 양면에서의 장점을 보여줬다.

정관장으로 이적하게 된 이예담은 2021-22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했다. 뛰어난 공격력을 앞세워 베테랑 한송이의 은퇴로 생긴 정관장의 센터진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은지는 2023-24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지명된 이후 첫 시즌부터 13경기에 출전했다. 또한 2023년 U19 세계배구선수권대회에서 서브 2위,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할 만큼 공격과 서브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양 팀 관계자는 "이번 트레이드는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이해관계 맞아 이뤄지게 됐다"며 "선수들 모두 새로운 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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