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호국영웅 박충암씨에 화랑무공훈장 수여

정충신 기자 2024. 6. 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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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3일 6·25전쟁 참전용사 박충암(92) 씨의 경기 광명시 자택을 방문, 화랑무공훈장(사진) 수여식을 가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박 씨는 주한 유엔군 유격 및 첩보부대인 미군 8240부대 산하울팩3부대 정보계장으로 황해도 일대에서 후방 교란, 보급로 차단, 첩보 수집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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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3일 6·25전쟁 참전용사 박충암(92) 씨의 경기 광명시 자택을 방문, 화랑무공훈장(사진) 수여식을 가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박 씨는 주한 유엔군 유격 및 첩보부대인 미군 8240부대 산하울팩3부대 정보계장으로 황해도 일대에서 후방 교란, 보급로 차단, 첩보 수집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임무 수행 중 유격대원들과 함께 1951년 6월 적과 교전해 적 병력 22명을 사살하고, 차량 11대를 파괴하는 전과를 올렸다.

또 같은 해 7월 적 군중대회 현장을 기습해 간부 다수를 생포하는 등 내륙지역의 유격 작전으로 적 후방 교란에 기여했다. 미군 8240부대는 1951년 2월 적 후방교란, 주요시설 파괴, 화력유도 등의 비정규전 임무수행을 위해 주한 유엔군 소속으로 창설 운영된 유격 및 첩보부대다.

국방부는 “6·25전쟁에 참전해 공적을 세우고도 서훈이 누락된 분들에게 역사자료 검증 등 공적심사를 통해 추가서훈을 2011년부터 매해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1년부터 올해까지 추가서훈을 통한 훈장 수여자는 314명이다. 박 씨에게 훈장을 직접 수여한 오영대 국방부 인사기획관은 “앞으로도 선배 전우 한분 한분의 고귀한 희생과 전투공적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유공자를 발굴해 무공훈장을 수여하겠다”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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