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건우·조성진 등 한자리… 평창 밤하늘 수놓은 선율

정몽구재단‘계촌클래식’폐막
정의선 현대차회장 직접 참석

현대차 정몽구재단이 주최하는 ‘2024 예술마을 프로젝트: 제10회 계촌클래식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올해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장을 직접 찾아 행사 1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정몽구재단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3일간 강원 평창군 계촌마을에서 개최한 제10회 계촌클래식축제에 온라인 신청자와 평창군민 약 1만4000명이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축제 마지막 날인 2일 계촌마을을 방문해 객석에서 공연을 관람했다.

계촌클래식축제 10돌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별빛 콘서트 무대에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이진상·조성진(사진 왼쪽)이 올랐다. 백건우는 축제 첫날 모차르트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났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인 이진상은 둘째 날 제자들과 함께 무대를 꾸렸고, 조성진은 지휘자 김선욱(오른쪽)·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밖에 계촌별빛오케스트라 공연, 예술마을 프로젝트 10주년 기념 야외 아트월 전시, 클래식 음악다방, 별빛 조각 스티치 가방 만들기, 뮤직 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계촌클래식축제는 지난 4∼5월 ‘전국 축제 트렌드 지수 1위’, 2023년 하반기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지역문화대상로컬 100’에 각각 선정됐다. 계촌클래식축제 10주년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예술마을 프로젝트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