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건물 에너지 총사용량, 전년대비 1.3% 감소

조해동 기자 2024. 6. 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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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모든 건물의 에너지 총사용량이 2022년보다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전국 모든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집계한 결과 에너지 총사용량과 단위 면적당 에너지 사용량이 전년 대비 각각 1.3%,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건물 연면적이 2022년보다 3.2%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건물 에너지 총사용량은 47만4000TOE 감소한 3588만8000TOE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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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건물 에너지 사용량 줄고
업무시설 등 비주거용은 늘어

지난해 전국 모든 건물의 에너지 총사용량이 2022년보다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전국 모든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집계한 결과 에너지 총사용량과 단위 면적당 에너지 사용량이 전년 대비 각각 1.3%,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건물 연면적이 2022년보다 3.2%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건물 에너지 총사용량은 47만4000TOE 감소한 3588만8000TOE를 기록했다. TOE는 석유 1t이 연소할 때 발생하는 열량을 뜻한다.

건물의 단위 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은 전년 대비 4.4% 줄어든 117㎾h/㎡로 집계됐다.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및 2050 탄소 중립 달성 목표의 기준 연도인 2018년과 비교하면 9.0% 감소한 수치로 2018년 이후 최저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2022년과 비교해 에너지 총사용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대전(-3.8%)이었으며, 광주(-2.8%)와 서울(-2.7%)이 뒤를 이었다. 에너지 총사용량이 증가한 지역은 제주(1.1%), 세종(1.0%), 강원(0.9%), 전남(0.6%), 충남(0.3%), 인천(0.1%) 등이었는데 증가율은 모두 1.1% 이하로 크지 않았다.

건물 용도별로는 단독주택(-4.4%)과 공동주택(-3.6%) 등 주거용 건물의 에너지사용량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업무시설(1.2%), 숙박시설(1.0%), 교육 연구시설(0.5%) 등 비주거용 시설은 대부분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련시설(23.5%)과 운동시설(8.2%)의 증가율이 높았다.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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