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사 국시, 예정대로 9월"…의협, 총파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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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공의뿐 아니라 의대생들의 공백도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올해 의사 국가시험을 예정대로 시행한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의사협회는 총파업 투표에 나서며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정광윤 기자, 올해 의사 자격시험, 미루지 않는다는 거죠?
[기자]
보건복지부는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을 오는 9월 2일부터 시행한다고 공고했습니다.
원서접수는 오는 7월 22일부터 5일 동안입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관련 브리핑에서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응시자들을 위해 예년과 동일한 시기에 시험을 시행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많은 의대생이 수업을 거부하고 있어 정상적인 시기에 의사 면허를 취득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며 "조속히 수업에 복귀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지난 2020년 의대생 집단휴학 당시엔 정부가 재응시 기회를 주면서 특혜 논란이 있었는데요.
이번에 의대생을 또 봐주자니 비판 여론이 부담스럽지만, 만약 미응시자가 속출하면 내년 의사 공급부족 등 후폭풍도 우려돼 정부로선 진퇴양난인 상황입니다.
[앵커]
의료계 총파업 얘기도 있는데, 가능성이 있는 겁니까?
[기자]
당사자인 개원의들 사이에서도 설왕설래가 있어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르면 내일(4일)부터 의사 총파업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의대교수 단체가 휴진의사를 철회했기 때문에 개원의들이 파업을 하느냐가 핵심인데요.
내부 회의에서도 "실질적으로 개원가 휴진은 어렵다"는 얘기들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실상 자영업자인 개원의들은 지난 2020년에도 휴진 참여율이 10%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 장관은 "집단휴진 투표를 실시하는 것은 끝없는 갈등과 대립만을 촉발할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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