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찐팬’ 데이식스 성진, 승리요정 됐다 “역전승 예뻤어”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밴드 데이식스(DAY6) 리더 성진이 승리 요정으로 등극했다.

성진은 6월 2일 오후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 홈 경기에 시구자로 참여했다.

부산 출신 성진은 롯데자이언츠의 열혈 팬으로 유명하다. 5월 20일 방송된 ENA & 채널십오야 '찐팬구역'에서도 롯데자이언츠 팀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성진은 이날 시구에 그치지 않고 경기를 직접 관람하며 롯데자이언츠 선수들의 승리를 기원했다. 이 가운데 데이식스의 히트곡 '예뻤어'를 등장곡으로 사용 중인 김민석 선수가 6회 대타 타자로 등판해 역전 2루타를 쳤다.

이어 7회에서 데이식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등장곡으로 쓰고 있는 손성빈 선수가 대타 타자로서 좌익수 뒤 홈런을 기록하며 롯데자이언츠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자이언츠는 성진을 포함한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도합 13점을 달성, 4점을 낸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가 종료된 후 2일 데이식스 공식 계정에는 "롯데자이언츠와 함께라 꿈만 같았던 오늘. 시구석에 설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응원에 진심인 승리요정의 뒷모습. 잊지 못할 한 페이지가 될 홈런과 함께한 오늘의 역전승이 참 예뻤어"라는 글과 함께 성진의 시구, 직관 인증 사진이 게재됐다.

한편 성진이 속한 데이식스는 3월 발매한 미니 8집 앨범 'Fourever'(포에버)로 멜론 전곡 차트 인(TOP 100 동시 진입), 초동 앨범 판매량(발매 첫 주 판매량) 자체 신기록 경신 등 호성적을 거뒀다. 이번 컴백을 앞두고는 ‘예뻤어'(2017년 발매)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2019년 발매)로 음원 차트를 동시 역주행하며 각각 멜론 TOP 100(톱 백) 차트 7위, 9위(4월 18일 기준)에 오르는 등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올봄 대학가와 방송가, 공연계에서는 축제 섭외 1순위 밴드로 꼽혔다. 데이식스는 쏟아지는 러브콜 속 5월 9일 전북대를 시작으로 서경대, 건국대, 경희대, 한양대, 제주대, 연세대, 동국대, 30일 성균관대 축제 무대에 올랐다. 5월 31일에는 서울 송파구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제16회 서울재즈페스티벌'에 출연했다.

데이식스는 6월 13일 오후 6시 서울 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열리는 MBC '놀면 뭐하니?' 축제 프로젝트 야외 공연에 출연한다. 6월 15일 대구스타디움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어썸 뮤직 페스티벌 2024'에서는 헤드라이너로 활약한다.

단독 팬미팅 개최도 앞두고 있다.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3번째 공식 팬미팅 'I Need My Day'(아이 니드 마이데이)를 펼치는 것. 앞서 데이식스는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 360도 좌석 개방 형식으로 개최했다. 전석 매진된 이번 단독 콘서트를 통해 도합 3만 4,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단독 공연 관객수 면에서도 자체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