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포항 영일만 앞에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황인표 기자 2024. 6. 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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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주식시장에서 보셨듯, 동해에 다량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언급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속히 시추계획을 승인했습니다. 

가스의 경우 우리나라가 최대 29년 쓸 수 있는 양으로 알려졌는데요. 

황인표 기자,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정 브리핑에서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매장량에 대해 윤 대통령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연구 기관과 전문가 검증도 거쳤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천연가스의 경우 우리나라가 최대 29년, 석유의 경우 4년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시추계획도 승인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윤 대통령은 "산업부의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고, 내년 상반기까지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차분하게 시추 결과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시추계획에 대해 "2027년에 공사를 시작하면 2035년부터 상업개발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동해 석유와 가스 매장의 현재 가치는 삼성전자 시총 5배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시총이 450조 원쯤 되니까 약 2250조 원 규모라는 겁니다. 

앞서 지난 1975년 박정희 정부 당시 포항시 영일만 일대에 원유과 가스가 발견됐지만 매장량이 적어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돼 시추가 중단됐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상업 생산 가스와 석유는 한국석유공사의 '울산 앞바다 가스전'입니다. 

지난 2004년부터 2021년까지 이곳에서 천연가스 4100만 배럴, 초경질유 390만 배럴을 생산한 적이 있습니다. 

SBS Biz 황인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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