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노래로 실크로드 평화길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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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예술로 평화의 길을 만들어 나가는 '코리아-유라시아(코라시아 로드 런)'가 10일부터 7월 15일까지 '시와 노래 만들기'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코라시아 로드 런은 무대가 있는 자동차를 타고 광주, 부산에서 출발해 노래하고 춤추며 북녘땅을 지나 압록강, 두만강을 넘어서 아시아와 시베리아를 지나 유럽까지 가보겠다는 염원을 담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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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문화와 예술로 평화의 길을 만들어 나가는 '코리아-유라시아(코라시아 로드 런)'가 10일부터 7월 15일까지 '시와 노래 만들기'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코라시아 로드 런은 무대가 있는 자동차를 타고 광주, 부산에서 출발해 노래하고 춤추며 북녘땅을 지나 압록강, 두만강을 넘어서 아시아와 시베리아를 지나 유럽까지 가보겠다는 염원을 담아 추진된다.
사단법인 오월 음악과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아카데미는 총 6주에 걸쳐 매주 월요일 동명 병원 10층에서 진행된다.
유라시아를 넘어가는 길 초원에서, 사막에서, 시베리아 숲속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함께 부르고 춤출 노래와 시를 짓기 위한 취지다.
류형선 작곡가의 '당장 활용 가능한 국악 작곡기법'을 시작으로 박구용 철학자의 '노래로 철학 하기 철학으로 노래하기', 안도현 시인의 '외롭고 높고 쓸쓸한 노랫말', 황윤기 평론가의 '처음 들어도 오래 들어온 듯, 오래 들어도 처음 들은 듯', 백창우 작곡가의 '시는 어떻게 노래가 되는가', 최고은 싱어송라이터의 '내 삶의 아리랑' 등으로 진행된다.
코라시아 로드 런은 통일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섬처럼 갇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 섬이 아님을 자각하고, 한반도 허리를 가르는 155마일 휴전선을 넘어 육로로 국경을 넘어보자는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다.
2018년 6월 창립 당시 최종 목표는 '현대판 실크로드'라 불리우는 '아시안 하이웨이'를 따라 무대 차량으로 대륙을 거쳐 평양·시베리아·모스크바·베를린 암스테르담을 지나며 그 지역과 우리의 문화를 결합시킨 유라시아 평화 공연을 진행하는 것이었다.
남북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되자 '코라시아 로드 런' 프로젝트 역시 프로그램 일부를 수정하며 남북관계가 호전되길 기다리고 있다.
가수 김원중을 중심으로 시, 음악, 미술, 영상 등 다양한 분야 예술가들과 청년뮤지션이 모여 평화에 공감하고, 영감을 나누는 창작 워크숍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계양 대표는 "시와 노래, 춤, 예술과 문화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들 모두 함께할 수 있는 자리다"며 "전시, 공연, 시민강좌 등 문화운동을 통해 아시아와 시베리아를 지나 유럽까지 평화공연을 떠날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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