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 레알 유럽 제패한 날 산 정상에 오르다···산악자전거 취미 근황 공개
레알 마드리드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날, 은퇴한 ‘레알맨’ 에당 아자르(34)도 정상에 올랐다. 요즘 취미 생활에 흠뻑 빠진 아자르는 산악 자전거로 산 정상에 올랐다.
아자르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전거를 타는 모습의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그는 프랑스 남부에서 가장 높은 산 중 하나이자 ‘프로방스의 짐승’이라고도 알려진 벤투산(산 높이가 거의 2000m에 육박)을 정복한 모습을 올렸다.
아자르는 꼭 1년 전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해지했으며 2023년 10월에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친선경기 및 자선경기 등에 출전하며 근황을 알렸던 아자르는 이번엔 새로운 취미 로 팬들에게 인사했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체중 관리 실패로 살찐 모습을 보였던 그는 이번 사진에선 복근이 선명하게 드러날 정도로 탄탄한 몸을 자랑했다. 산악자전거로 다져진 다부진 몸이 인상적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던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서는 완전히 몰락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 이후 팀의 에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를 받았으나 레알 이적 첫 시즌에 고작 1골 4도움에 그쳤다. 이후에도 훈련에서의 태도 문제, 체중 관리 실패, 잦은 부상 등에 시달리며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다. 결국 그는 레알에서 4시즌 동안 7골·12도움을 남기고 팀을 떠났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이날 아자르의 산악자전거로 산 정상에 오른 근황을 소개하며 “그가 레알에서 정상에 도달하지 못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따끔하게 한 마디를 날렸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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