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해도 좋다"…뉴페이스 '콕 짚은' 김도훈호, 내부 경쟁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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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새롭게 발탁한 7명의 선수와 관련, 팬들을 향해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6월 A매치 2연전에 한해 임시 지휘봉을 잡은 김도훈 감독은 23인의 엔트리 중 뉴페이스를 7명 발탁, 선수단 구성에 적잖은 변화를 줬다.
새로운 선수들이 대거 등장했고 사령탑이 이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낸 만큼, 이번 대표팀은 기존 대표팀과 뉴페이스의 새로운 경쟁 구도로 팀 에너지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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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9시 싱가포르와 북중미월드컵 예선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김도훈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새롭게 발탁한 7명의 선수와 관련, 팬들을 향해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흥미로운 내부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국은 6일 오후 9시(한국시간) 싱가포르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싱가포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에선 C조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다.
6월 A매치 2연전에 한해 임시 지휘봉을 잡은 김도훈 감독은 23인의 엔트리 중 뉴페이스를 7명 발탁, 선수단 구성에 적잖은 변화를 줬다. 오세훈(마치다젤비아), 배준호(스토크), 황재원(대구), 최준(서울), 황인재(포항), 박승욱(김천), 하창래(나고야)가 처음 A대표팀에 승선했다.
김 감독은 단순한 발탁을 넘어, 이들 7명이 현 대표팀 내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중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달 20일 선임된 김 감독은 지난 2일 싱가포르 출국에 앞서 미디어 앞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는데 이 자리에서 "리그에서 좋은 컨디션을 갖고 있는, 장점이 많은 선수들로 선발했다"고 전했다.
그는 부상으로 빠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과 설영우(울산)를 대체할 수비수들에 대해서는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수비하는 선수들로 선발했다"고 설명했고, 공격진 중에서는 아예 배준호를 콕 집어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에 맞다. 공격적인 드리블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신뢰를 드러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 스토크시티에서의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배준호는 최근 고양에서 '김도훈호' 코칭스태프와 함께 자발적으로 회복 훈련도 진행했다.
새로운 선수들이 대거 등장했고 사령탑이 이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낸 만큼, 이번 대표팀은 기존 대표팀과 뉴페이스의 새로운 경쟁 구도로 팀 에너지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기대를 받고 있는 뉴페이스들이 이번 2연전서 인상적 활약을 펼치면 향후 9월부터 진행되는 최종예선 때도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기존 선수들도 기세 좋은 새 경쟁자들 앞에서 자신이 여전히 주전이라는 것을 보여야 한다. 내부 경쟁은 언제나 필요하다.
김도훈 감독은 "주어진 시간은 짧지만 미팅을 통해서 각 선수들이 준비해야하는 역할을 잘 주문하겠다"면서 "포지셔닝, 밸런스, 라인 브레이킹이라는 게임 플랜을 통해 우리의 경기를 보여주고 결과를 가져오곘다"고 말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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