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심 100%' 전대룰 개정착수…"당헌·당규특위 구성"

CBS노컷뉴스 서민선 기자 2024. 6. 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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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3일 공식 출범해 첫 회의를 갖는다.

동시에 '당헌·당규개정 특별위원회'를 띄우면서 현행 '당심 100%'인 전대룰 개정 작업에도 본격 착수했다.

이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당헌당규개정 특위'를 구성하기로 의결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특위를 통해서 전당대회를 위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신속하게 개정하기 위해 특위를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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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상규 전 의원, 당헌·당규개정특위원장
전당대회 선관위도 구성…위원장 서병수, 오늘 첫 회의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3일 공식 출범해 첫 회의를 갖는다. 동시에 '당헌·당규개정 특별위원회'를 띄우면서 현행 '당심 100%'인 전대룰 개정 작업에도 본격 착수했다.

이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당헌당규개정 특위'를 구성하기로 의결했다. 위원장으로는 여상규 헌정회 사무총장이 맡고, 위원으로는 최형두·박형수·이달희 의원과 오신환·김범수 당협위원장, 정희옥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특위를 통해서 전당대회를 위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신속하게 개정하기 위해 특위를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행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당 대표 및 최고위원 등 지도부 선출 시 당원 여론조사 100%를 반영하도록 하고 있다. 이준석 전 대표가 선출될 당시엔 '당원 70%, 일반 30%'(예선 땐 당원 50%, 일반 50%)였지만, 이 전 대표 궐위 이후 현행 룰로 개정됐다.

하지만 총선 참패로 '민심을 반영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룰 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당 안팎으로 분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일각에선 현재의 '단일지도체제'에서 '집단지도체제'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곽 수석대변인은 "특위에서 지도체제를 정한다 이런 건 아직 이야기된 바가 없다"며 "특위가 지도체제도 다룰지는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비대위는 이날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도 의결했다. 서병수 의원이 위원장을, 성일종 사무총장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당내인사로 박종진, 양종아, 이재영, 이형섭, 이승환, 김수민, 곽관용 등이, 외부인사로 김연주 시사평론가와 강전애 변호사 등이 임명됐다.

전당대회 시점을 두고는 황우여 위원장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가급적 올림픽 경기 시작 전에 마쳐볼까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비공개회의 이후 곽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파리올림픽이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이니까 전당대회를 가급적이면 그 일정과 겹치지 않게 하도록 해보자 하는 말씀"이라며 "아직 정해진 것은 아니다. 올림픽 개최 시기도 고려 사항에 포함된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 비대위는 이날 회의에서 전국 238곳에 대한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선출에 대해 승인했고, 이날부터 21일까지 전국 17개 시·도당 위원장 선출을 위한 2024년도 정기 시·도당 대회 개최기관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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