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10월 말까지 아시아나 합병, 美 승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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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빠르면 내달 중 보잉사에서 항공기 30대 구매 주문을 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3일(한국시각) 전했다.
블룸버그는 "대한항공이 자회사 진에어를 포함해 저비용항공사(LCC) 3곳의 합병 가능성도 저울질하고 있다"며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을 합병해 총 64대의 항공기를 보유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대한항공의 현재 여객 수송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90%로 재무 실적이 팬데믹 전보다 더 양호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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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대한항공이 빠르면 내달 중 보잉사에서 항공기 30대 구매 주문을 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3일(한국시각)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인터뷰를 하고 이같이 보도했다.
조 회장은 "오는 7월 영국에서 열리는 판버러 에어쇼에서 결정이 이뤄질 수 있고, (보잉의) '787 드림라이너'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보잉은 지난 1월 신형 737 맥스9 여객기에서 도어 플러그 부품이 뽑혀 나가는 사고가 있은 후, 미 연방항공청(FAA) 조사를 받고 있다.
최근 보잉의 안전 이슈와 관리를 의식한 듯 조 회장은 "보잉은 강한 회사"라며 "보잉의 경영진을 믿는다. 극복해 나갈 것이다"고 신뢰감을 드러냈다.
대한항공은 최근 항공기 리뉴얼 및 확장을 위해 신규 항공기 구매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A321네오(neo)를 20대 주문했고, 3월에는 A350 33대를 추가로 주문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10월 말까지 아시아나항공과 합병을 위한 미국 정부의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조 회장은 "우리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요구한 모든 것을 했다"며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과 일부 장거리 노선의 조정 외에 더 이상 양보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전했다.
블룸버그는 "대한항공이 자회사 진에어를 포함해 저비용항공사(LCC) 3곳의 합병 가능성도 저울질하고 있다"며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을 합병해 총 64대의 항공기를 보유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대한항공의 현재 여객 수송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90%로 재무 실적이 팬데믹 전보다 더 양호해졌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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