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PGA 캐나다오픈 공동 4위…"좋은 성적 보람 느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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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 오픈'(총상금 940만 달러·약 130억2000만원)에서 '톱5'에 올랐다.
김주형은 3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해밀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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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김주형(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 오픈'(총상금 940만 달러·약 130억2000만원)에서 '톱5'에 올랐다.
김주형은 3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해밀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이 대회에서만 두 차례(2019년·2022년) 우승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15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 차례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했던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다. 2라운드부터 꾸준히 경기력과 순위를 끌어올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경기 후 김주형은 PGA 투어를 통해 "좋은 경기를 펼쳤다. 올해 초에는 쉽지 않았지만 다시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 같아서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반 경기력을 묻는 질문에 "4개 정도의 홀이 조금 어려웠고, 비가 오면 러프가 젖어서 확실히 어렵다. 그래도 꽤 좋은 경기를 펼친 것 같고, 퍼트가 잘 맞았다. 점수 관리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이날 2언더파 68타를 때려낸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가 최종 합계 16언더파 264타를 기록, 정상에 등극했다. PGA 투어 45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컵을 차지했고, 우승 상금 169만2000달러(약 23억3000만원)를 받았다.
매킨타이어와의 경쟁을 돌아본 김주형은 "리더보드를 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9번 홀에서 잠깐 봤다. 4언더파를 치고 난 후 선두에 몇 타 뒤처져 있는지 확인했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정도를 치면 선두권을 압박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날 5언더파를 몰아친 벤 그리핀(미국·15언더파 265타)이 2위, 6타를 줄인 빅토르 페레스(프랑스·14언더파 266타)가 3위를 차지했다. 그리핀과 페레스 모두 PGA 투어 첫 우승을 노렸으나 끝내 매킨타이어를 넘지 못했다.
코리 코너스(캐나다)는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를 작성하며 6위에 자리했고, 3라운드까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였던 라이언 폭스(뉴질랜드)와 매켄지 휴스(캐나다)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의 성적으로 공동 7위로 마감했다.
한편 김성현(신한금융그룹)과 이경훈(CJ), 지난해 이 대회에서 캐나다 선수로는 69년 만에 우승했던 닉 테일러는 2라운드에서 컷 탈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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