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총 걸음 치매노인 차량 3대에 잇따라 치여 숨져

제주CBS 고상현 기자 2024. 6. 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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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한 도로에 넘어진 70대 치매 노인이 차량 3대에 연이어 치여 사망했다.

3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와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8시 48분쯤 서귀포시 상예동 모 호텔 인근 편도 2차로 중 1차로에서 70대 남성 A씨가 차량 3대에 연이어 치였다.

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서귀포시 색달동에 사는 A씨는 평소 치매가 있으며 이날 상예동까지 수㎞를 걸어가다 사고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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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운전자 3명 조사
서귀포경찰서. 고상현 기자


제주의 한 도로에 넘어진 70대 치매 노인이 차량 3대에 연이어 치여 사망했다.

3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와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8시 48분쯤 서귀포시 상예동 모 호텔 인근 편도 2차로 중 1차로에서 70대 남성 A씨가 차량 3대에 연이어 치였다. 

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서귀포시 색달동에 사는 A씨는 평소 치매가 있으며 이날 상예동까지 수㎞를 걸어가다 사고가 났다. 당시 A씨에 대해 가족이 실종 신고를 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총총 걸음을 걷는데 걷다가 넘어진 거로 보인다"고 말했다.

첫 사고를 낸 운전자 B씨가 소방 당국에 신고했다. 수사 결과 운전자 3명 모두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운전자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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