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가슴을 방망이로 때리는 것 같아”....13년 만에 라디오DJ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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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방망이로 때리는 것 같습니다."
안식년을 마치고 13년 만에 라디오 DJ로 돌아온 가수 이문세(65)가 이같이 복귀 일성(一聲)을 전했다.
13년 만에 돌아온 이문세는 "DJ로 받아왔던 사랑을 보답할 기회를 갖고 싶었다. 최근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다시 마이크 앞에 앉게 되었다"면서 "어제 만났던 사람처럼 편안하게 오늘도, 내일도 놀러와 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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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방망이로 때리는 것 같습니다.”
안식년을 마치고 13년 만에 라디오 DJ로 돌아온 가수 이문세(65)가 이같이 복귀 일성(一聲)을 전했다.
이문세는 3일부터 MBC 표준FM(95.9MJz) 라디오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의 진행을 맡았다. 오프닝 곡으로 팝스타 브루노 마스, 앤더스 팩가 결성한 실크소닉의 노래 ‘리브 더 도어 오픈’(Leave The Door Open)을 선택한 이문세는 “문을 활짝 열고 기다린다는 달콤하면서도 간절한 노랫말이 마치 이문세의 마음과 같아 골랐다”면서 “우선 첫 곡만 정해봤다. 이제부터 천천히 당황하지 않고 여유있게 제 소개도 하고 여러분의 이야기도 듣도록 하겠다”고 특유의 푸근한 목소리로 말했다.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그의 복귀를 반기는 청취자들의 글이 줄을 이었다. “박수 한번 주세요”라고 운을 뗀 이문세는 “진짜 박수치는 분들이 계실 것 같다. 매일 11시 5분이 되면 인사를 드릴 건데 부담없이 저랑 인사해주시면 된다”면서 그의 오랜 팬들을 위해 히트곡 ‘옛사랑’을 들려줬다.
어느덧 60대 중반에 접어든 이문세는 지난해 안식년을 가졌다. 1978년 CBS ‘세븐틴’ DJ로 데뷔한 후 처음 스스로 쉼표를 찍었다. 재충전의 시간을 마친 그는 지난 4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콘서트 ‘2024 씨어터 이문세’를 선보인 데 이어 다음 행보로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를 택했다. 라디오라는 매체에 대한 그의 애정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13년 만에 돌아온 이문세는 “DJ로 받아왔던 사랑을 보답할 기회를 갖고 싶었다. 최근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다시 마이크 앞에 앉게 되었다”면서 “어제 만났던 사람처럼 편안하게 오늘도, 내일도 놀러와 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1시 5분부터 1시간 가량 방송된다. 그가 이 시간대 프로그램에 투입된 것은 처음이다. 앞서 청춘들의 밤을 책임진 ‘별이 빛나는 밤에’(1985∼1996), 나른한 오후를 깨우는 ‘2시의 데이트’(1997∼2000), 활기찬 아침을 여는 ‘오늘 아침’(2004∼2011) 등을 거치며 MBC에서만 21년 간 DJ로 활약했다.
한편 이문세는 지난해 12월 공개한 ‘Warm is better than hot’를 포함한 정규 17집을 올해 발매할 예정이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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