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관위·당헌당규 개정 특위 구성 완료

국민의힘이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와 당헌·당규 개정 특별위원회 구성을 마쳤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약칭 '제4차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와 '당헌·당규 개정 특별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원장에는 서병수 전 의원, 부위원장에는 성일종 사무총장이 임명됐고, 총 9명의 선관위원에는 당내인사인 박종진, 양종아, 이재영, 이형섭, 이승환, 김수민, 곽관용 등 7인과 외부 전문가인 김연주 시사평론가와 강전애 변호사가 임명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위원회 위원 중 절반 가까운 구성을 여성과 청년으로 해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도 적극 반영될 수 있게 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헌·당규 개정 특별위원회'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헌·당규 개정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는 만큼 이를 수렴해 개정이 필요한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됐습니다.

위원장으로는 여상규 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임명했고, 위원으로는 최형두, 박형수, 이달희 국회의원과 오신환 당협위원장, 김범수 전 당협위원장, 정회옥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임명해 당·내외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고 검토할 예정입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비대위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경선과 관련된 당헌·당규 개정 부분이 있으면 좀더 신속하게 개정하기 위해서 특위를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경선룰과 관련된 부분을 특위에서 다룰 것으로 예상되고, 선관위는 선거 업무를 하게 될 것이라며, 후보자 등록을 비롯한 일정, 그리고 홍보 이런 제반적인 선거관리 업무는 선관위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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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