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뜬 ‘MOON’… 한화, 다시 ‘가을야구’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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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가 김경문(66·사진) 전 야구대표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한화는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4 신한은행 쏠(SOL) 뱅크 KBO리그 원정경기를 마친 뒤 차기 사령탑으로 낙점한 김경문 감독과 3년 총액 20억 원의 계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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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강력한 리더십 기대
프로야구 한화가 김경문(66·사진) 전 야구대표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한화는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4 신한은행 쏠(SOL) 뱅크 KBO리그 원정경기를 마친 뒤 차기 사령탑으로 낙점한 김경문 감독과 3년 총액 20억 원의 계약을 발표했다. 앞서 박찬혁 대표이사와 최원호 전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동반 사퇴했다.
한화는 ‘카리스마가 있고, 야구계 명망이 높은 리더’라는 기준 아래 새 감독을 찾았고, 김 감독이 낙점을 받았다. 류중일 현 야구대표팀 감독,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 이종범 전 LG 2군 감독 등이 후보군에 올랐다. 이번 감독 선임에는 모그룹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했다.
김 감독은 KBO리그에서 손꼽히는 명장이다. 2003시즌이 끝난 뒤 두산 감독으로 취임해 1군 사령탑 경력을 시작했고, 이후 NC를 거치며 통산 1700경기를 지휘해 896승 30무 774패를 유지 중이다. 896승은 김응용(1554승), 김성근(1388승), 김인식(978승), 김재박(936승), 강병철(914승) 감독에 이어 역대 감독 승수 6위에 해당한다.
김 감독은 2018년 6월 NC를 떠난 지 6년 만에 KBO리그 현장 사령탑으로 복귀한다. 한화는 ‘우승 갈증’에 시달리고 있다.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은 1999년. ‘국민 감독’ 김인식 감독(2005∼2009년), ‘우승 청부사’ 김응용 감독(2013∼2014년), ‘야신’ 김성근 감독(2015∼2017년) 등이 팀을 이끌었지만, 모두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 리빌딩을 벗어나 ‘윈나우’를 선언했다. 투수 류현진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돌아왔고, 최근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선 내야수 채은성과 안치홍 등을 영입했다. 최소 5강권 이상의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왔었다. 김 감독은 “한화에는 젊고 가능성 있는 유망한 선수들이 많고, 최근에는 베테랑들이 더해져 팀 전력이 더욱 단단해졌다. 코치님들, 선수들과 힘을 합쳐 팬들께 멋진 야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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