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동해 석유·가스 연말쯤 실질 탐사…상업개발 203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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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일 동해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올해 연말쯤 탐사 시추가 시작돼 내년 상반기 중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실제 매장량 확인(된 후) 탐사 시추 준비 계획을 하게 되면 약 2027~2028년쯤이면 공사 시작돼 상업적인 개발은 현재로는 2035년 정도면 시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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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울=뉴스1) 나혜윤 정지형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일 동해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올해 연말쯤 탐사 시추가 시작돼 내년 상반기 중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안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브리핑 직후 "추정하기로는 4분의 1 정도가 석유이고, 4분의 3은 가스로 추정된다. 석유는 4년 분량, 가스는 29~30년 가까이 사용할 양"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의 주요 질답 내용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국민들에게는 실질적으로 언제쯤 혜택이 돌아가게 되나. ▶연말까지 준비를 거쳐 12월 정도부터 실질적인 탐사될 것이라고 본다. 내년 상반기 결과 나올 듯하다. 실제 매장량 확인(된 후) 탐사 시추 준비 계획을 하게 되면 약 2027~2028년쯤이면 공사 시작돼 상업적인 개발은 현재로는 2035년 정도면 시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건 매장(량)이 확인되어야 해서 구체적인 시점을 확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
-140억 배럴이라는 매장량 규모는 동북아 지역에서 볼 때 특별한 규모인가. ▶그렇다. 금세기 최고 규모라는 가이아나 앞바다에서 나온 전체 규모가 110억 배럴 정도로 확정됐는데, (동해는) 잠재량이긴 하지만 최대 매장 가능성으로는 140억 배럴까지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확정되어야 하지만 잠재가능성만 놓고 보면 막대한 분량이고 정부가 추정하기로는 약 4분의 1 정도가 석유, 4분의 3은 가스로 추정하고 있다. 쉽게 말하면 규모로 따지면 석유 4분의 1 정도가 확정되면 우리나라가 4년 사용하는 석유 분량이고 가스는 29년, 30년 가까이 사용할 양으로 추정하고 있다. 향후 이런 부분을 탐사 시추를 통해 정확한 규모와 위치를 확정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어업에 미치는 영향이나 어업 제한은. ▶정부가 구체적으로 후속의 시추에 들어가는 내용은 시간이 한참 남아 있어서 두고 봐야 할 거 같다. 실제 탐사 시추해서 어느 지역에 향후 탐사해야 할지는 내년 상반기 정도에 결과가 나왔을 때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관련된 부서나 지역민들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여기가 심해인 만큼 인근에 있는 어민 분들에, 어업에 어떤 관계 있는지는 향후 잘 확인하고 협의하겠다.
-매장량은 어느 정도인지 경제적으로 수치화를 한다면. 또 탐사에 들어가는 비용은. ▶탐사 비용 자체를 말하기는 어렵지만 4500만 배럴 분량의 가스가 나오는 동해가스전 개발 비용이 총 1조 2000억 원 정도 들었다. 정부가 과다한 기대감 불러일으킬 수 있어서 조심스럽긴 하지만 최대 매장가능성인 140억 배럴은 현 가치로는 삼성전자 총 시총의 5배다.
-세계 최고 기업이 관심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국내 기업들이 설계할 수는 없나. 국내 기업과의 협의는. ▶심해에 있는 탐사 관련 기술들이 전 세계적으로 아주 최고의 소수 기업만 가지고 있다. 그래서 매장이 되어 있는 자료를 가지고도 분석하는 등 (소수)기업이 가진 노하우여서 확인받을 방법이 없다. 검증 과정에서 기업들과 소통하며 검증을 받다 보니 그런 것들을 기업이 확인하게 되고 그러고 나서 투자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한 것이다. 어떤 재무구조를 가지고 갈 건지는 향후 정부가 상황을 보겠다.
-올해 말에는 탐사 시추가 시작되는 걸로 기대해도 좋을 거 같은데 비용은. 추경 필요성은. ▶탐사시추 비용은 몇 개를 탐사해야 실제로 확인될지도 지금 상황에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 그 부분에 실제로 어떻게 탐사해야 할지를 확인하기 위해 시추해야 하는 부분이 될 것으로 본다. 향후 비용이 어느 정도 될지는 지금 단계에서 추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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