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압승 3연임 유력…인도 경제 세계 3위로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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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 경제가 세계 3위로 도약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
지난 2월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에 따르면 인도 경제규모는 올해 처음으로 4조달러를 돌파하고 2030년이면 일본과 독일을 제치고 세계 3위의 경제 대국 반열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수 주 동안 투표 기간을 마치고 지난 1일 끝난 인도 총선의 출구조사 결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집권 인도국민당(BJP)이 과반 의석을 확보해 3번째 임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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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 경제가 세계 3위로 도약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 지난 2월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에 따르면 인도 경제규모는 올해 처음으로 4조달러를 돌파하고 2030년이면 일본과 독일을 제치고 세계 3위의 경제 대국 반열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모디 총리의 3연임이 거의 확실시되면서 이러한 전망은 더욱 힘을 받고 있다. 지난 수 주 동안 투표 기간을 마치고 지난 1일 끝난 인도 총선의 출구조사 결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집권 인도국민당(BJP)이 과반 의석을 확보해 3번째 임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연립여당은 543석의 하원에서 과반수 의석에 필요한 272석보다 훨씬 많은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부분의 여론조사 기관은 총 350~400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표 공식결과는 4일 나온다.
정권 연속성과 정책 지속성은 인도의 국가신용 등급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국제신용평가업체 S&P는 인도 경제에 대한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신용등급은 투자적격 중에서 가장 낮은 'BBB-'로 그대로 유지했다.
S&P의 국가 및 국제 공공 재정 등급 담당 이사인 이판 푸아는 최근 "향후 2년 동안 인도 정부의 재정 통합 경로가 지속될지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S&P는 견고한 경제 펀더멘털, 지속적인 경제 개혁, 강력한 성장 모멘텀에 대한 기대, 공공 설비투자에 대한 집중 강화, 기업 및 금융 부문 대차대조표의 강화, 그리고 무엇보다도 재정 건전화에 대한 관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전망에 변화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망 수정으로 모든 지표가 충족된다면 향후 2년 내에 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고 세계 3대 경제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공식 개표결과 예상대로 모디의 압승이라면 인도의 위험자산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인도 증시는 5월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채권 시장은 약 1년 만에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정부가 현재의 정책 프로그램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달마캐피털관리의 개리 두간 최고투자책임자는 예상했다.
인도의 국내총생산은 지난 3월에 끝난 2024 회계연도에 8.2% 성장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경제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더 중요한 것은 2024 회계연도 전체 재정 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5.6%로 수정 예산안인 5.8%보다 낮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사회 불평등, 복지 문제는 남아 있다. 라구람 라잔 전 인도중앙은행 총재는 인도가 진정한 선진국이 되려면 교육과 의료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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