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327만 명이 연안여객선 탔다

염창현 기자 2024. 6. 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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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에서는 103개 항로에서 155척의 연안여객선이 운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용 여객은 1326만8392명으로, 2022년에 비해 다소 줄었다.

지난해 여객 수송 실적은 2022년(1399만1454명)보다 5.2% 감소했다.

지난해 연안여객선을 이용한 차량 수송 실적은 307만9630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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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조합 집계… 2022년보다 5.2% 줄어
5월·4월·10월에 이용객 많고 12~2월에는 감소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는 103개 항로에서 155척의 연안여객선이 운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용 여객은 1326만8392명으로, 2022년에 비해 다소 줄었다.

3일 한국해운조합은 전국의 항로별 운항 현황과 수송 실적 등이 담긴 ‘2024년도 연안여객선 업체 현황’을 발간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이 40개 항로의 65척을 관할했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 관내의 항로는 13개, 선박은 22척이었다.

운항 중인 연안여객선.

선종별로는 차도선 105척, 초쾌속선 15척, 일반선 13척, 쾌속선 10척 등이었다. 선령은 5년 초과~10년 이하가 61척(39%)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20년 초과~25년 이하 및 5년 이하 각 23척, 15년 초과~20년 이하 21척, 10년 초과~15년 이하 19척, 25년 초과 8척 등이었다.

지난해 여객 수송 실적은 2022년(1399만1454명)보다 5.2% 감소했다. 2023년에 연안여객선을 이용한 승객 가운데 일반인은 999만1415명이었으며 섬 주민은 327만6977명으로 조사됐다. 이용객이 많은 달은 5월(149만2000명), 4월(148만6000명), 10월(143만1000명) 등이었다. 기온이 떨어지는 12월(69만 명), 1월(74만4000명), 2월(75만8000명)에는 승객 수가 봄·가을철보다 많이 줄었다.

항로별로는 부산과 삼천포, 인천 등 9곳에서 제주로 가는 여객선(이용객 183만3983명)이 가장 붐볐다. 다음으로는 보길도(101만96명), 울릉도(91만7967명), 욕지도(71만1588명), 금오도(50만36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남 통영의 욕지도로 가는 연안여객선은 통영항과 삼덕항, 중화항에서 출발한다. 지난해 연안여객선을 이용한 차량 수송 실적은 307만9630대였다. 2022년의 314만3219대에 비해 2%가량 줄었다.

한국해운조합은 연안 여객 및 내항화물 분야 정책 수립과 업무수행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관련 통계를 작성하고 있다. 책자는 해운업계 종사자와 유관기관 등에 배부된다. 아울러 필요한 곳에 널리 활용될 수 있게 조합의 누리집(www.theksa.or.kr)에도 올린다. 해운광장-해운자료실-간행물 표시를 차례로 누르면 일반인도 정보를 내려받을 수 있다. 임병규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은 “앞으로도 관련 업계와 종사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정확한 통계를 작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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