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애인 바우처 택시 이용 건수, 1년새 2배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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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장애인 바우처 택시 제도를 개선한 결과 최근 이용 건수가 약 1년 만에 2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바우처 택시는 장애인 콜택시(중증 보행 장애인), 장애인 복지콜(중증 시각·신장 장애인)의 대체 교통 수단으로, 비휠체어 장애인이 중형 택시를 부르면 시가 택시 요금 일부를 지원한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5월말 기준 장애인 바우처 택시 누적 이용 건수는 2894건으로 지난해 9월(1477건) 대비 104.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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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가 장애인 바우처 택시 제도를 개선한 결과 최근 이용 건수가 약 1년 만에 2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바우처 택시는 장애인 콜택시(중증 보행 장애인), 장애인 복지콜(중증 시각·신장 장애인)의 대체 교통 수단으로, 비휠체어 장애인이 중형 택시를 부르면 시가 택시 요금 일부를 지원한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5월말 기준 장애인 바우처 택시 누적 이용 건수는 2894건으로 지난해 9월(1477건) 대비 104.2% 증가했다. 1만 4978명이던 회원 수는 49.4% 상승한 2만2384명을 기록했다.
장애인 바우처 택시의 성장세는 지난해 9월 크게 세 가지가 개선된 덕분이다. 대표적으로 택시 요금의 25%였던 요금이 장애인 콜택시 수준으로 내려갔고, 월 이용 가능 횟수가 40회에서 60회로 늘었다.
시는 운행 차량 대수도 기존 나비콜 1600대에서 온다택시 7000대·나비콜 1600대로 확대했다. 나비콜 배차 실패 시에도 온다 택시 차량 배차가 이뤄져, 이용자가 여러 번 전화해야 하는 부담이 낮아졌다.
또 바우처택시는 콜 신청 방법을 장애 유형에 따라 구분해 편의성을 높였다. 장애인 콜택시와 바우처 택시를 중복으로 호출한 후 골라 타는 행위를 할 수 없도록 장치를 마련했다.
앞으로 서울시는 증가한 이용 수요 대응과 장애인 이동권 보장 강화를 위해 예산 36억 원을 추가 편성해 장애인 바우처 택시를 이용하는 장애인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 장애인 콜택시 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온다바우처택시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고, 바우처 택시 가용차량을 1만대까지 늘리는 게 목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장애인 등 다양한 상황의 교통약자 대상으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약자동행 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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