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물 풍선에 차 앞유리 '와장창'...피해 보상은 누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최근 대남 오물 풍선을 무더기로 내려보낸 가운데, 일부 풍선이 주택가 주차장에 떨어져 자동차 유리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북한의 오물 풍선으로 인한 피해 보상 규정은 없다"며 "이번에 파손된 승용차 차주가 가입한 보험회사 측도 보상이 가능한 상황인지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김주미 기자 ]북한이 최근 대남 오물 풍선을 무더기로 내려보낸 가운데, 일부 풍선이 주택가 주차장에 떨어져 자동차 유리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2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한 빌라 주차장으로 북한에서 보낸 것으로 보이는 오물 풍선이 떨어졌다.
풍선은 주차된 승용차에 떨어져 앞유리창을 깨뜨렸다. 다행히 승용차에는 탑승자가 없었다.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간 경찰은 주변을 통제하고 오물 풍선과 내용물을 군부대에 넘겼다.
하지만 이런 오물 풍선 피해가 발생해도 피해자 측이 보상받기는 쉽지 않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북한의 오물 풍선으로 인한 피해 보상 규정은 없다"며 "이번에 파손된 승용차 차주가 가입한 보험회사 측도 보상이 가능한 상황인지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물 풍선으로 인한 피해는 주말 내내 전국 곳곳에서 일어났다. 인천공항에도 북한 오물 풍선이 떨어져 오전 한때 운항이 중단됐고, 전국적으로 놀이터·도로·주택가 등에서 2일 오후 5시 기준 860건의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 KIZM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키즈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