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최태원 회장 1.3조 어떻게 마련할까…대응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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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일 오전 주요 계열사 CEO(최고경영자)들과 함께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다.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30일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이 나온지 나흘 만에 열린 것이다.
한편 최 회장은 이달로 예정된 SK그룹 확대경영회의와 해외 출장 등의 일정을 예정대로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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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일 오전 주요 계열사 CEO(최고경영자)들과 함께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다.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약 1시간 정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30일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이 나온지 나흘 만에 열린 것이다.
재계에서는 항소심 재판부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35%에 해당하는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결론 내자, 앞으로 그룹 경영에 미칠 파장 점검과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본다.
최 회장이 재산분할을 해줘야 할 금액이 1조3808억원에 달하고 4조원대인 최 회장의 보유 재산 중 가장 비중이 크고, 현금화하기 쉬운 재산은 SK㈜ 주식이어서 최 회장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이 재산분할 재원을 마련할 지 주목된다.
만약 항소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된다면 최 회장은 보유한 현금과 부동산은 물론, 지배구조의 핵심인 SK㈜ 지분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SK 측은 "구체적인 회의 내용 등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회장은 이달로 예정된 SK그룹 확대경영회의와 해외 출장 등의 일정을 예정대로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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