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물에너지 총사용량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대전

임은수 기자 2024. 6. 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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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에너지 총사용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대전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건물 연면적이 전년보다 증가(3.2%)했음에도, 건물에너지 총사용량은 47만4000TOE 감소(1.3%)한 3588만8000TOE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2022년과 비교해 에너지 총사용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대전(-3.8%)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지난해 단위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은 모든 지역이 전년 대비 감소했고 광주, 대전, 경기, 충북 지역은 5% 이상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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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건물에너지사용량통계 현황. 국토부 제공

지난해 에너지 총사용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대전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종과 충남은 소폭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전국 모든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집계한 결과, 에너지 총사용량과 단위 면적당 에너지 사용량이 전년 대비 각각 1.3%, 4.4%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2030·205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의 기준년도에 해당하는 2018년보다 단위면적당 사용량이 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건물 연면적이 전년보다 증가(3.2%)했음에도, 건물에너지 총사용량은 47만4000TOE 감소(1.3%)한 3588만8000TOE로 집계됐다.

석유환산톤인 TOE은 석유 1t이 연소할 때 발생하는 열량으로, 표준 에너지단위(IEA)이다.

건물의 단위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은 전년 대비 4.4%, 기준년(2018년) 대비 9.0% 감소한 117kWh/㎡로 나타나, 201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2022년과 비교해 에너지 총사용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대전(-3.8%)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광주(-2.8%)와 서울(-2.7%)이 뒤를 이었다.

에너지 총사용량이 증가한 지역은 제주(1.1%), 세종(1.0%), 강원(0.9%), 전남(0.6%), 충남(0.3%) 등이었으나 1.1% 이하로 증가율이 크지 않았다

건물 용도별로는 단독주택(-4.4%)과 공동주택(-3.6%) 등 주거용 건물의 에너지사용량은 전년 대비 모두 감소했다.

반면 업무시설(1.2%), 숙박시설(1.0%)등 비주거용 시설은 대부분 에너지 사용량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련시설(23.5%)과 운동시설(8.2%)의 증가율이 높았다.

지역별 지난해 단위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은 모든 지역이 전년 대비 감소했고 광주, 대전, 경기, 충북 지역은 5% 이상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물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국가 건물에너지 사용량 추이·지역별 용도별 사용현황 등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통계데이터 기반의 탄소중립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가 통계지표 발굴 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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