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대전 등 6개 지자체 아파트 분양가 최고가 경신···대구는 2022년 분양가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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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일부 지자체에서 민간 아파트 분양 가격이 꾸준히 오르며 역대 최고 분양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자산관리 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23일 기준 전국 17개 지자체 가운데 연내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최고가를 경신(2025년 조사 이후)한 광역지자체는 6곳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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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일부 지자체에서 민간 아파트 분양 가격이 꾸준히 오르며 역대 최고 분양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자산관리 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23일 기준 전국 17개 지자체 가운데 연내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최고가를 경신(2025년 조사 이후)한 광역지자체는 6곳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은 1월 광진구 광장동의 '포제스한강'이 3.3㎡당 1억 3,771만 원에 분양해 같은 달에 공급한 민간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분양가(3.3㎡당 6,831만 원)를 훌쩍 넘겼습니다.
부산은 2024년 1월 분양한 수영구 민락동 ‘테넌바움294Ⅱ’ 단지가 3.3㎡당 6,093만 원에 공급돼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대전은 4월 분양한 유성구 봉명동 ‘유성하늘채하이에르’가 3.3㎡당 2,452만 원, 충북은 청주시 서원구 ‘힐스테이트어울림청주사직’이 1,416만 원, 충남은 2월 천안시 서북구 ‘힐스테이트두정역’이 3.3㎡당 1,593만 원에 공급돼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월 분양한 전주시 완산구 ‘서신더샵비발디’가 3.3㎡당 1,537만 원에 분양해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반면, 지역 내 미분양 적체와 과거 대비 청약 수요 감소, 신규 공급 저조 이슈로 연내 최고 분양가 경신이 미발생한 지역이 훨씬 더 많습니다.
4월 말 기준 9,667가구의 미분양 주택이 있는 대구는 2022년 4월 분양한 만촌자이르네가 3.3㎡당 3,507만 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4년 3월 수성구 범어동에 분양한 ‘범어 아이파크’는 3.3㎡당 3,166만 원으로 이보다 341만 원 낮았습니다.
4월 미분양 주택이 9,197가구로 대구와 경기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경북은 2019년 1월 분양한 경산시 평산동 샤갈의마을(3.3㎡당 1,881만 원)이 역대 분양가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2023년 약 4만 가구 입주 물량이 쏟아진 인천은 2021년 11월 분양한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더스타(3.3㎡당 2,673만 원)’가 2015년 이후 공급 물량 중 여전히 지역 내 분양가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광주(PH543 3.3㎡당 3,585만 원 2023년 6월 공급), 울산(문수로아르티스 3.3㎡당 2,699만 원 2023년 12월 공급), 세종(세종자이더시티 3.3㎡당 1,337만 원 2021년 7월 공급), 경기(과천푸르지오써밋 3.3㎡당 4,152만 원 2019년 7월 공급), 전남(여수소호동금호어울림오션테라스 3.3㎡당 1,831만 원 2021년 8월 공급), 경남(힐스테이트마크로엔 3.3㎡당 1,896만 원 2022년 7월 공급), 제주(빌라드아르떼제주 3.3㎡당 3,668만 원 2022년 12월 공급), 강원(춘천삼부르네상스더테라스 3.3㎡당 2,036만 원 2022년 6월 공급) 등지는 연내 신규 분양이 과거 최고 분양가를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청약수요자는 지역별 분양시장의 공급과 수급, 청약경쟁률 등을 두루 살펴 청약통장을 사용할 분양 사업지의 분양가 적정성을 꼼꼼히 따질 필요가 있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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