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 올라 2680선 회복…석유·가스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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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장중 오름폭을 키우며 2700선 회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5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59포인트(1.84%) 오른 2685.11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0.81% 오른 2657.81에 개장해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04% 오른 840.33에 개장해 한때 847.07까지 올랐지만 이내 오름폭을 축소해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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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주도 강세
3일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장중 오름폭을 키우며 2700선 회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5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59포인트(1.84%) 오른 2685.11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0.81% 오른 2657.81에 개장해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투자주체별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34억원, 2031억원어치 순매수 중이고 개인 홀로 3210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들을 보면 KB금융(-0.5%)을 제외하고 모두 오르고 있다. 상승폭이 큰 종목들 순으로 보면 현대차(5.14%), 삼성바이오로직스(3.42%), POSCO홀딩스(3.25%), 삼성전자(3.13%) 등 순이다. 삼성전자는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 등 영향으로 나흘 만에 반등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34포인트(0.16%) 오른 841.32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04% 오른 840.33에 개장해 한때 847.07까지 올랐지만 이내 오름폭을 축소해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코스닥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HLB가 5% 가까이 밀리고 있고 HPSP(-3.76%), 리노공업(-2.8%), 클래시스(-2.63%) 등도 내리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2.85%)과 셀트리온제약(1.46%), 레인보우로보틱스(1.14%) 등은 오르고 있다.
업종·종목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강관 제조사들도 오르는 등 석유·가스 채굴과 직·간접적으로 엮인 대부분 기업들이 상승 중이다. 이날 오전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브리핑이 나오면서다.
윤 대통령은 산업통상자원부의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고, 내년 상반기까지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라면서 "차분하게 시추 결과를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윤 대통령이 발표한 동해 석유·가스 개발 계획과 관련해 "실제 탐사 시추에 들어가서 어느 정도 규모로 매장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이 매장 가치가 현시점에서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국정 브리핑 직후 정부 출자 공기업인 한국가스공사, 배관용 밸브생산업체인 화성밸브, 석유류 제조업체인 한국석유, 강관 전문 생산업체인 동양철관 등은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 밖에도 흥구석유(27.44%)와 중앙에너비스(20.36%), 대동스틸(14.95%), SK가스(13.73%), SK이노베이션(11%), 대성산업(8.42%), 극동유화(7.44%) 등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 중이다.
해운주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최근 홍해 사태로 해상 운임이 상승한 영향이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달 31일 전주 대비 341.34포인트 오른 344.77을 기록했다.
현재 흥아해운(7.79%)과 HMM(6.94%), 팬오션(4.41%), KSS해운(2.4%) 등이 오르고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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