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도 하고 그림도 보고”…미술관을 품는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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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공간으로 백화점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백화점의 고급화 마케팅 전략이 주타깃층인 중산층 고객들의 니즈와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백화점 업계에서 전문 전시관 수준의 유료 전시를 상시 운영하는 곳은 알트원이 유일하다.
신세계백화점은 MZ 세대를 겨냥해 오는 7월 20일까지 청담 분더샵 지하 1층 신세계갤러리에서 스트리트 아트 사진전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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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겨냥 사진전, 한지조형물 전시 판매도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더현대 서울 6층에 마련된 전시공간 알트원의 누적 유료 관람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알트원은 지난 2021년 2월 더현대 서울 오픈과 동시에 문을 연 예술작품 유료 전시 공간이다. 백화점 업계에서 전문 전시관 수준의 유료 전시를 상시 운영하는 곳은 알트원이 유일하다.
이는 연간 약 30만 명 가량이 유료 전시 관람을 위해 방문한 것으로 서울 소재 미술관의 연평균 관람객 수가 5만 5000명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수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알트원에서 굵직한 전시회가 마련됐다. 세계 최대 규모 작품을 보유한 갤러리 ‘로빌란트+보에나’와 손잡고 오는 5일부터 9월 18일까지 ‘서양 미술 800년-고딕부터 현대미술까지’ 전시회를 한다. 전시회에서는 130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다양한 시대 서양미술 대표작 70점을 선보인다. 계란 노른자와 안료를 합성해 작업한 회화인 템페라를 비롯해 대리석상과 조각 등 17개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으로 작품 가액만 1천300억원에 이른다.
프란체스코 그라니치, 아르테미시아 젠탈리스키, 에드가 드가, 마크 샤갈, 데미안 허스트 등 거장의 작품도 포함돼 있다.
힙한 스트리트 사진과 ‘케이스스터디(CASESTUDY)’의 스트리트 패션아이템 및 편집숍 ‘발란사(BALANSA)’의 한정 굿즈까지 어우러져 전시에 멋을 더했다. 케이스스터디는 젊고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판매하는 신세계의 자체 콘셉트 스토어다.
국내 추상미술의 거장 전광영 작가는 한지를 활용한 독특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1995년 입체 회화 ‘집합(Aggregation)’ 시리즈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번 전시에선 대표작 ‘집합’ 5점을 전시 판매한다. 가격은 3000만~6000만원대이며, 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 5층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전광영 작가의 작품은 글로벌 아트 컬렉터로부터 인기”라며 “앞으로도 실력 있는 국내 작가 작품들을 비롯해 다양한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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