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2018년 폭염 또 올까···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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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전국에 역대급 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24일 기상청이 발표한 6~8월 3개월 날씨 전망에 따르면, 기온이 평년(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 상태)보다 높을 확률이 50%, 비슷할 확률은 30%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강수량은 7~8월에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 기간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40%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태풍의 수는 평년보다 많을 확률이 20%에 불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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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전국에 역대급 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24일 기상청이 발표한 6~8월 3개월 날씨 전망에 따르면, 기온이 평년(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 상태)보다 높을 확률이 50%, 비슷할 확률은 30%로 나타났다. 즉 올해는 80~90% 확률로 예년보다 무더운 여름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작년 5월부터 시작된 엘니뇨가 최근 점차 해소돼 중립상태로 전환되는 것을 원인으로 본다. 엘니뇨는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상태로 수개월 이상 지속하는 현상이다. 해소과정에서 해수 온도가 서쪽으로 이동해 필리핀해 부근과 동태평양 순환이 강화돼 동아시아 지역이 더워지고 강수량이 많아진다.
우리나라에 기록적인 폭염이 찾아왔던 1994년과 2018년에도 엘니뇨가 해소되던 과정에 있었다. 두 해 여름철(6월1일~8월16일) 평균최고기온은 30.7도로 동일했고,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일수는 2018년 15.7일, 1994년 16.6일을 기록했다. 평년 4.4일인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폭염이었다.
당시 기상청은 열대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높게 유지돼 필리핀해 부근에서 상승기류가 활발했고 북태평양고기압이 발달하게 됐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한편 올해 강수량은 7~8월에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 기간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40%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태풍의 수는 평년보다 많을 확률이 20%에 불과할 전망이다. 태풍은 북서 태평양에서 매년 5월까지 2.5개 정도 발생하는데 올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임나영 인턴기자 ny92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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