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출전한 세계 8위 헐, 흡연 논란…담배 물고 팬에 사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 8위인 찰리 헐(잉글랜드)이 US여자오픈 대회에서 때아닌 '흡연 논란'에 휩싸였다.
골프닷컴, 야후 스포츠 등 복수 매체들은 헐이 US여자오픈 대회에서 입술에 담배를 물고 팬에게 사인해 주는 행동이 이례적이었다고 보도했다.
헐은 고진영(솔레어)와 US여자오픈 1, 2라운드를 함께 플레이하는 중간에 여러 차례 담배를 꺼내 무는 행동이 목격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골프 세계랭킹 8위인 찰리 헐(잉글랜드)이 US여자오픈 대회에서 때아닌 '흡연 논란'에 휩싸였다. 담배를 입에 물고 팬들에게 사인해 주는 모습이 포착됐다.
헐은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 70)에서 끝난 US여자오픈에서 합계 6오버파 286타로 공동 19위에 랭크됐다.
성적보다 화제를 모은 것은 대회 기간 중 흡연하던 헐의 모습이었다.
골프닷컴, 야후 스포츠 등 복수 매체들은 헐이 US여자오픈 대회에서 입술에 담배를 물고 팬에게 사인해 주는 행동이 이례적이었다고 보도했다.
담배를 피우는 것 자체는 불법은 아니지만,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은 허용되지 않기에 헐의 행동은 눈길을 끌 만했다. 특히 어린이나 팬들이 많이 찾은 공공장소에서 대놓고 담배를 피운 행위는 눈총을 받았다.
헐은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연습장으로 걸어가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내게 사인 요청을 했다"며 "손이 가득 차 있었지만, 난 사인을 거절하지 않았다. 항상 사인하길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어쩔 수 없이)담배를 입에 물고 사인했는데 그것이 화제가 됐다"고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헐은 고진영(솔레어)와 US여자오픈 1, 2라운드를 함께 플레이하는 중간에 여러 차례 담배를 꺼내 무는 행동이 목격됐다.
지난해 비공식적으로 ADHD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 헐은 술은 거의 마시지 않지만, 흡연은 집안 내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75세인 아버지는 12살 때부터 40년간 담배를 태웠다. 25살인 조카도 담배를 피운다. 가족 모두가 흡연자다. 흡연은 나에게 너무 익숙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는 담배 피우는 아버지가 싫었지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담배를 태워야 한다"며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 한 대씩 피운다"고 덧붙였다.
주변의 우려에 그는 "곧 담배를 끊을 예정"이라면서도 "언제 그럴지는 모른다"고 했다.
한편 2015년 프로 데뷔한 헐은 L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뒀다. 지난해 상금 랭킹 6위에 올랐다.
alexe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