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석유·가스전 시추 ‘K-산유국’ 테마주 ‘무더기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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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의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힌 3일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 흥구석유, 동양철관 등 석유 및 강관 관련 5개 종목이 무더기로 가격제한폭까지 단숨에 올랐다.
3일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가스공사(3만8700원), 한국석유(1만7950원), 흥구석유(1만6250원), 대성에너지(1만990원), 동양철관(904원) 주가가 일제히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채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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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의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힌 3일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 흥구석유, 동양철관 등 석유 및 강관 관련 5개 종목이 무더기로 가격제한폭까지 단숨에 올랐다.
3일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가스공사(3만8700원), 한국석유(1만7950원), 흥구석유(1만6250원), 대성에너지(1만990원), 동양철관(904원) 주가가 일제히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채로 거래를 마감했다. 또 다른 석유·에너지·강관 테마주인 중앙에너비스(전 거래일 대비 29.5%), 대동스틸(27.91%), 하이스틸(19.91%), 대성산업(15.00%), 극동유화(14.36%), 세기상사(10.26%)도 급등했다. 이들 주식은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탐사 시추계획이 승인됐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시장에 전해진 오전 10시께부터 급등세로 돌변했다. 에스케이(SK)가스(6.72%), SK이노베이션(6.30%)도 급등했다.
이처럼 이른바 ‘K-산유국’ 테마주가 급등한 가운데 메리츠증권은 ‘우리나라에서 가스가 나온다면?’ 보고서를 내어 “정부가 예상한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 140억배럴에 해당하는 석유, 가스 매장량을 보면 이 중에 4분의 1은 석유, 4분의 3은 가스로 추정되는데 이는 석유의 경우 우리나라가 4년간 사용하는 물량이고, 가스는 29~30년동안 사용하는 양에 해당한다”며 “다만 실제 매장량(회수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양)과는 구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가스공사의 수익성 전망에 대해 “만약 사업이 시작되더라도 채굴 원가가 경제성이 있을지 불확실하며, 시추 이전까지는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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