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몰리두커가 선택한 세븐일레븐, 스페셜 라인업 공개

몰리두커 와인.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이 호주 와이너리 몰리두커와 함께 지난 1일 업계 최초로 공개된 신규 라인업 상품 2종을 선보인다. 호주식 표현으로 '왼손잡이'라는 뜻을 지닌 몰리두커는 호주를 대표하는 와이너리 중 하나다. 와이너리 공동설립자인 마르퀴스 부부가 모두 왼손잡이였던 데에 기반했다. 독특한 레이블 디자인과 재미있는 스토리로 최근 국내 젊은 와인애호가들 사이에서 특히나 '힙(Hip)한 와인'으로 평가 받는다.

세븐일레븐이 이번에 몰리두커와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상품은 '몰리두커 스쿠터'와 '몰리두커 인챈티드 패스' 2종이다. '몰리두커 스쿠터'는 호주 와인에서 보기 힘든 '메를로' 품종 100% 함량으로 만들어졌으며, 잼처럼 짙고 풍성한 과실 풍미와 긴 여운이 남는 탄닌(와인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로 떫고 쌉싸름한 맛을 내는 성분)이 특징이다. 레이블에는 스쿠터를 타고 질주하는 레이서의 모습이 담겼다.

세븐일레븐과 몰리두커의 첫 만남은 지난해 7월 성사됐다. 당시 '이달의 와인 기확전'을 통해 유통채널 단독으로 몰리두커 가족 와인 6종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으며 준비된 물량을 모두 판매했다. 이후 지난해 9월에는 '몰리두커 블루 아이드 보이'의 레이블 속 주인공이자 마르퀴스 부부의 아들인 '루크 마르퀴스 몰리두커' 글로벌 판촉매니저가 세븐일레븐 본사를 직접 방문해 국내 편의점 와인 활성화 방안과 이번 신규 와인 2종의 마케팅 방향을 논의했다.

세븐일레븐은 신규 와인 2종 외에도 몰리두커, 쉬라즈 등 호주대륙을 상징하는 와인 10종을 포함해 약 70여종의 와인을 이달의 와인 기획전으로 선보인다. 이번 기획전은 롯데 유통군 통합 쇼핑 축제인 '롯데레드페스티벌'을 통해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해당 와인 상품을 네이버페이/머니 또는 현대카드로 구매 시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2021년 첫 선을 보인 후로 매월 선보이는 '이달의 와인 기획전'을 통해 총 100여종의 차별화 와인을 선보이며 '편와족(편의점+와인족)들의 꾸준한 관심을 얻어오고 있다. 실제로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1~5월)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신장했으며, 지난해 역시 50%까지 성장했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