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 숲속의 무대 '계촌클래식축제' 성료

국내 최대 규모의 야외 클래식 축제 3일 간 계촌마을에서 개최
축제 3일간 네이버 신청자 및 평창군민 약 14,000여 명 관람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가 주관하는 '2024 예술마을 프로젝트: 제10회 계촌클래식축제'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계촌마을에서 지난 5월 31일(금) ~ 6월 2일(일) 3일간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축제는 더욱 확장된 프로그램과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참여를 통해, 클래식 마니아 뿐 아니라 축제를 즐기기 위해 찾은 관객들 모두를 설레게 하는 국내 대표 야외 클래식 축제로 굳건히 자리매김했습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지휘자 김선욱 / 사진 = 현대차 정몽구 재단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별빛 콘서트로, 대중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축제 한 달 전 진행된 별빛 콘서트 세계 클래식을 대표하는 한국 피아니스트 3인방 백건우, 이진상, 조성진의 무대를 보기 위해 사전 예약에 1만 7,000여 명이 몰렸습니다.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 모습 / 사진 = 현대차 정몽구 재단

축제 첫날 별빛콘서트는 쇼팽, 슈만 등 매년 다른 작곡가의 삶과 음악을 탐구해 온 백건우가 생애 첫 모차르트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났고, 둘째 날은 한국예술종합학교 패밀리들의 총출동이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인 피아니스트 이진상과 정치용 지휘자가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로 이루어진 크누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하면서, 스승과 제자의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가장 많은 관객이 몰린 축제의 피날레. 조성진과 김선욱이 한 무대에서 피아니스트, 지휘자로 첫 만남을 이뤘다는 사실만으로 큰 이슈가 됐습니다.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 모습 / 사진 = 현대차 정몽구 재단

6월 1일과 2일, 따스한 낮에 펼쳐진 파크콘서트에서는 세계적인 성악가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윤과 소프라노 박소영의 목소리로 계촌 클래식 공원을 찾은 관객들에게 황홀한 무대를 선사했고, 2일은 매 해 관객에게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 장학생들의 온드림 앙상블 무대가 올려졌습니다.

계촌초등학교 웰컴라운지에 줄 서있는 관객들 모습 / 사진 = 현대차 정몽구 재단

10주년을 기념하여 준비된 다양한 특별 기획 프로그램도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예술마을 프로젝트 10주년을 기념하여 그간의 히스토리를 엿볼 수 있었던 야외 아트월 전시, 공연 전 프리렉처를 통해 작곡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던 클래식 음악다방, 환경 메시지를 담은 실크 스크린 체험 프로그램, 계촌초등학교 아이들의 그림으로 만든 스티커 패키지를 이용한 별빛 조각 스티치 가방 만들기, 계촌마을을 배경으로 다 함께 달린 뮤직 런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지역을 존중하고, 지역과 함께하며 성장하는 예술마을 프로젝트와 계촌클래식축제 10주년 이야기는 예술마을 프로젝트 홈페이지와(http://artvillage.or.kr/) SNS 채널을(인스타그램, 페이스북 @artvillage.official)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김수형 기자 / onai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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