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전력시장 제도개선 제주 시범사업 개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1일부터 '전력시장 제도개선 제주 시범사업'을 본격 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전력시장 제도개선 제주 시범사업은 전력거래소는 ▲실시간시장 ▲예비력시장 ▲재생에너지 입찰제도로 구성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주문정 기자)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1일부터 ‘전력시장 제도개선 제주 시범사업’을 본격 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전력시장 제도개선 제주 시범사업은 전력거래소는 ▲실시간시장 ▲예비력시장 ▲재생에너지 입찰제도로 구성됐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비중이 2023년 기준 20% 수준(설비용량 기준)에 이를 정도로 지속해서 확대하는 가운데, 제주도는 2024년 5월 기준 전체 발전설비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이 51%를 차지하며 주력전원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현행 전력시장은 화력발전에 기초해 설계돼 재생에너지 확대를 효과적으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며 “미래 발전믹스에 적합한 새로운 전력시장 제도가 제주도에서 시범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선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전력수급 상황을 시장원리에 따라 반영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실시간시장이 개설된다. 현행 하루전시장은 하루 전에 급전순 위와 발전량이 결정된다. 반면에 실시간시장이 추가로 개설되면 당일 날씨 등에 따른 재생에너지 수급 여건 변화를 반영해 발전량 등을 조정하고 이 과정에서 추가적인 수익 기회도 창출된다.
전력거래소는 실시간시장과 함께 예비력시장이 개설되면서 안정적 계통 운영을 위해 예비력을 제공한 자원은 보다 정당한 보상을 받을 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는 예비력 보상 수준이 전년도 예비력 실적을 기반으로 결정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실제 시장 수급을 반영하여 예비력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재생에너지도 전력시장에 직접 참여해 가격·발전량 등을 입찰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입찰제도가 제주에서 처음 도입된다. 화력발전기와 동등한 입장에서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만큼 동등한 보상이 지급되낟. 과거에는 지급되지 않던 용량정산금 등이 시범사업에 참여한 재생에너지 사업자에 추가로 지급된다.
김형철 전력거래소 실시간시장팀장은 “제주 시범사업은 최근 발표된 ‘전력시장 제도개선 방향’에 따라 우리 전력시장을 선진화하는 중요한 분기점 중 하나”라며 “이번 제주 시범사업을 통해 우리 전력시장을 한층 더 고도화해 무탄소 에너지를 더 원활하게 수용할 수 있는 제도적 여건을 구축하고, 향후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주문정 기자(mjjoo@zdnet.co.kr)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부,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도입…올해말 제주 시범도입
- 전력거래소,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실무 노하우’ 교육
- [르포] 국내 첫 상업용 해상풍력 ‘탐라해상풍력’…민관공 벤치마킹 줄이어
- 산업부, 해상풍력 입지컨설팅 제도 개편…사업자 애로 해소
- 해상풍력 보급 전년대비 14배 확대...가격경쟁 본격화
- 지스타2024 막 올라…미공개 게임대작 대거 공개
- "하필 수능날 날벼락"…경기 지역서 나이스 먹통, 1시간여 만에 복구
- 세금신고·복지신청, 한 곳에서...공공서비스 더 똑똑하고 편리해진다
- 경계 사라진 비즈니스...엔비디아·어도비 등 ‘빅테크 혁신 팁’ 푼다
- 이석우 두나무-마이클 케이시 DAIS 협회장 "블록체인 산업, 외부 의존도 낮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