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개원 후 첫 최고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연 조국혁신당,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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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혁신당)이 22대 첫 최고위원회의를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열었다.
황운하 혁신당 원내대표는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의 로텐더홀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당에 배정된 사무공간에 대해 혁신당 소속 의원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마치 김밥 도시락을 시켰더니 김밥의 양 끝은 머리만 모아 가지고 그것도 도시락을 채우지 않은 채 이렇게 배달된 것과 마찬가지다. 이러한 공간을 어떻게 조국혁신당에게 수용하라고 지시했느냐 매우 격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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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혁신당)이 22대 첫 최고위원회의를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열었다. 통상 정당들이 최고위원회의를 국회 본청 내 각 당 당 대표 회의실 등에서 진행하는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상황이다.
이는 12명의 당선인을 배출한 혁신당에 국회 사무처가 최소한의 회의 공간도 제공하지 않는다며 항의하기 위한 차원이다.
황운하 혁신당 원내대표는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의 로텐더홀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당에 배정된 사무공간에 대해 혁신당 소속 의원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마치 김밥 도시락을 시켰더니 김밥의 양 끝은 머리만 모아 가지고 그것도 도시락을 채우지 않은 채 이렇게 배달된 것과 마찬가지다. 이러한 공간을 어떻게 조국혁신당에게 수용하라고 지시했느냐 매우 격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국회 사무처와 거대 양당이 낡은 관행과 기득권에서 벗어나서 재배정해주기를 요구한다"고 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에서도 "본청에 당 대표실, 원내대표실, 사무총장실 등등 사무공간이 있다"며 "제가 민주당에 4년 동안 있어봐서 저도 그쪽 사무공간을 잘 알지만 굉장히 여유가 있다. 12명밖에 안 되는 작은 정당이라도 조직 체계는 다 갖춰야 되고 할 일은 다 해야 된다"고 했다.
혁신당은 국회 사무처가 사무공간 재배정 등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계속 로텐더홀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 계획이다. 김보협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일단 로텐더홀 회의를 지속하기로 했다"며 "국회의장이 새로 선출되면 그때 공개 면담 통해서 다시 한 번 요구를 말씀드릴 것이고,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할지는 다시 논의하겠다"고 했다.
한편 조국 혁신당 대표는 이날 발언에서 "(22대 국회에서) 우리 뜻에 공감하는 정당들과 공고하게 연대할 것"이라면서도 "그렇지만 거대한 선단의 항로를 추종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자강(自强)할 것이고, 불식(不息)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비상한 시국이다. 원내외 투쟁에서 흐트러짐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국회 안에서 3국조·3특검(△라인 사태 △국제 행사 관리 및 유치 실패 △언론장악에 대한 '3국조'와 △한동훈 특검법 △김건희 종합특검법 △윤석열 대통령실 수사외압 의혹의 채상병 특검법 등 '3특검'을 틀림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혁신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내 '순직해병 사건 대통령 외압 의혹 및 수사개입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위원장은 신장식 의원이다.
신 의원은 관련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윤석열 대통령을 고발하겠다고 밝히며 "대통령이 개인 휴대폰으로 당시 국방부 장관과 지난해 8월 2일 세 차례나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는 대통령이 직권을 남용해 수사 외압을 행사했다는 매우 강력한 직접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수처는 당장 대통령과 대통령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야 하고 대통령이 거부한다면 압수수색을 실시해야 한다"며 "혁신당은 특위를 구성해 공수처에 대통령을 고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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