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분양가...3.3㎡당 서울 1억 원 뚫었다

원자재 가격 인상 등의 여파로 아파트 분양가가 계속 오르면서 전국 곳곳에서 지역 내 역대 최고 분양가 기록을 갈아치우는 단지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는 전국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올해 들어 민간아파트 3.3㎡당 분양가 최고 기록이 나온 지역은 6곳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는 지난 1월 광장동의 '포제스한강'이 3.3㎡당 1억3천771만 원에 분양해 같은 달 공급된 잠원동 '메이플자이'를 제쳤습니다.

부산도 올해 1월 분양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는데 민락동의 '테넌바움294Ⅱ(이구사 투)'가 3.3㎡당 6천93만 원에 공급됐고, 같은 달 '테넌바움294Ⅰ(이구사 원)'이 3.3㎡당 3천624만 원에 분양되며 각각 부산지역 역대 1, 2위 분양가를 기록했습니다.

대전에서는 지난 4월 봉명동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가 3.3㎡당 2천452만 원에 분양돼 최고가를 기록했고 충북, 충남, 전북에서도 각각 역대 최고 분양가가 나왔습니다.

반면 지역 내 미분양 적체와 청약 수요 감소 등의 이유로 대구, 인천, 광주 등에선 올해 신규 분양된 단지의 분양가가 과거 최고 분양가를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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