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권 국립 의대 유치 놓고 동서부권 갈등 속 삭발식까지 단행

광주CBS 김형로 기자 2024. 6. 3. 10: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권 국립 의과대학 유치를 놓고 동서부권 갈등이 첨예화하는 가운데 전남도의회 김진남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 5)이 삭발식으로 순천대 의대 유치 의지를 표명했다.

김진남 도의원은 지난 5월 31일 민주당 순천(갑) 지역위원회와 함께 순천대학교 정문 앞 광장에서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을 강력히 촉구하며 삭발식을 진행하고, 전남도의 단일 의대 공모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천막 농성 출정식을 개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진남 전남도의원, 삭발식으로 순천대 의대 유치 의지 표명
김진남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 5)이 지난 5월 31일(금) 순천대 정문 앞에서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을 강력히 촉구하며 삭발식을 진행하고 있다. 김진남 전남도의원 제공


전남권 국립 의과대학 유치를 놓고 동서부권 갈등이 첨예화하는 가운데 전남도의회 김진남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 5)이 삭발식으로 순천대 의대 유치 의지를 표명했다.

김진남 도의원은 지난 5월 31일 민주당 순천(갑) 지역위원회와 함께 순천대학교 정문 앞 광장에서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을 강력히 촉구하며 삭발식을 진행하고, 전남도의 단일 의대 공모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천막 농성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순천 지역당원과 순천 지역 전남도의원·순천시의원, 시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의 필요성과 전남도의 단일 의대 공모 계획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김진남 도의원은 삭발식에서 "전남에 의대 신설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지만, 전남도가 졸속으로 큰 그림 없이 도민 의사에 반하는 행위를 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것을 멈춰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순천대 의대 신설과 유치를 위해 머리카락뿐만 아니라 온몸을 바칠 각오로 먼저 삭발을 시작했다"라고 결연한 각오를 밝혔다.

민주당 순천(갑)지역위원장 김문수 국회의원은 "전남 동부권 주민의 의사에 반하는 전라남도의 독단적 의대 공모를 규탄한다"며 "의과대학 설립은 인구와 산업시설이 밀집한 동부권인 순천대학교에 되어야 하며, 전라남도의 단일 의대 공모 계획은 균형 있는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정책이며,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순천(갑)지역위원회는 이번 천막농성을 통해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의 필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전남도의 단일 의대 공모 계획 철회를 강력히 촉구할 계획으로, 6월 26일까지의 1개월여간 순천대 의대 유치 서명 운동, 김건희 특검 서명 운동, 여순사건법 개정 서명 운동을 통해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