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승 ‘희로애락도 락이다’ 드디어 가면 벗었다 (복면가왕)

MBC ‘복면가왕’

밴드 터치드(TOUCHED) 보컬 윤민이 ‘복면가왕’의 새 역사를 썼다.

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희로애락도 락이다’의 정체가 밝혀졌다. 이날 ‘희로애락도 락이다’은 접전 끝에 ‘헤라클레스’에게 아쉽게 가왕 자리를 내주었다. 판정단 손승연은 “오늘 무대를 보니 희로애락님이 홀로 여유롭게 맞이하는 느낌이었다. 10연승 가왕의 역사가 탄생할 것 같다”며 감탄을, 고영배는 “앞으로 계속 연승을 이어가야 하니 여름 옷을 준비해야겠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희로애락도 락이다’은 9연승을 끝으로 가왕 자리에서 내려왔다. 5개월만에 가면을 벗은 그의 정체는 밴드 터치드의 윤민이었다. 윤민은 ‘우리 동네 음악대장’ 이후 8년 만에 새로운 9연승 가왕의 주인공이 됐고, 여성 가왕 중에서는 유일무이한 최장기 가왕이 됐다.

MBC ‘복면가왕’

MBC ‘복면가왕’

정체를 공개한 윤민은 평소 무대에서의 강렬한 에너지와는 달리 다소곳하면서 풋풋한 반전 비주얼을 뽐냈다. 약 5개월간 가면속에 숨겨졌던 그녀의 정체가 공개되자 판정단들은 일제히 환호하며 큰 박수를 보냈다.

윤민은 “’복면가왕’ 처음 출연할 때 많은 분들에게 터치드를 알리고 싶어 나왔는데 9연승 가왕으로 역사적인 한 줄을 남기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터치드가 멋있고 노래를 잘하는 팀이라는 걸 더 알리고 싶고, 관심 많이 가져 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록 스피릿은 계속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엠피엠지 제공.

최근 ‘희로애락도 락이다’ 윤민의 무대 영상이 40만 회 이상의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윤민이 소속된 터치드는 M.net 밴드 서바이벌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의 최종 우승팀으로 K-밴드의 새로운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터치드는 6월 15일과 16일 양일간 ‘명화 라이브 홀’에서 단독 콘서트 ‘불꽃놀이’를 개최한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