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출금융 5조 확대…제조용 원유 관세율 0% 정책 연장

전슬기 기자 2024. 6. 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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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정책금융기관의 수출금융 규모를 5조원 확대한다.

정부는 3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수출여건 점검 및 추가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정책금융기관의 수출금융은 총 365조원이 공급된다.

정부는 나프타·액화석유가스(LPG) 및 나프타·액화석유가스 제조용 원유에 대한 관세율은 연말까지 0%를 적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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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올해 정책금융기관의 수출금융 규모를 5조원 확대한다. 나프타 관세율 0% 인하 정책도 연장하기로 했다.

정부는 3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수출여건 점검 및 추가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대책은 최근 우리 수출의 강건한 호조세를 가속할 수 있도록 기업 애로 해소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정책금융기관의 수출금융은 총 365조원이 공급된다. 정부는 규모를 5조원 더 늘리기로 했다. 민간에서도 5대 시중은행이 수출 우대상품 규모를 2조원 확대하기로 했다.

핵심 수입물품의 관세도 내린다. 정부는 나프타·액화석유가스(LPG) 및 나프타·액화석유가스 제조용 원유에 대한 관세율은 연말까지 0%를 적용하기로 했다. 나프타 수입 관세율은 지난해 7월 0.5%에서 0%로 내렸으나 인하 정책은 이달 끝날 예정이었다. 정부는 석유화학업계의 어려움을 고려해 관세율 인하를 연장했다. 나프타는 석유화학제품의 기초 원료다.

정부는 트럭을 통한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연료 충전 규제도 완화해주기로 했다. 현재는 선박 연료 충전 때 2대까지 트럭을 연결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최대 4대도 가능해진다.

이 밖에 정부는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에는 승선 신고도 면제해주고, 소상공인들의 수출을 돕기 위해 코트라 해외시장조사 서비스 수수료를 연말까지 50% 감면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수출 통계도 신규 생산할 방침이다.

전슬기 기자 sgj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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