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수혜 기대감 오산서 ‘롯데캐슬 위너스포레’ 이달 공급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4. 6. 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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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정부가 경기 남부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추진 계획을 발표하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에서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 점유율 1위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 연구개발(R&D)센터가 들어서며, 이 부지는 오산시가 서울대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2010년 517억원을 들여 매입한 토지로 12만3125㎡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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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캐슬 위너스포레 투시도[사진 = 롯데건설]
올해 초 정부가 경기 남부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추진 계획을 발표하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에서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로 인해 고용 창출, 관련 산업의 발전, 산업단지를 둘러싼 인프라 개선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수혜 대표지역으로는 경기도 오산시가 있다.

3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경기도 집값은 0.09% 하락한 반면, 용인 수지(0.06%)와 하남(0.13%), 김포 (0.22%) 등 일부 지역의 집값이 상승했다. 특히 고양 덕양구와 오산(0.36%)이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러한 가운데 롯데건설이 이달 경기도 오산시에서 ‘롯데캐슬 위너스포레’를 공급할 예정이다. 오산 양산동 일원에 들어서는 해당 사업장은 지하 2층~지상 27층, 16개동 전용 59~103㎡ 16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지가 직주근접, 역세권 인프라 등 반도체 배후 수혜가 예상 지역에 위치한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실제 단지 인근에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인 세교3지구(2030년 입주 예정)가 있다. 업계 점유율 1위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 연구개발(R&D)센터가 들어서며, 이 부지는 오산시가 서울대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2010년 517억원을 들여 매입한 토지로 12만3125㎡ 규모다.

세교신도시는 세교1·2·3지구로 조성된다. 세교1지구는 이미 개발을 마쳤으며, 세교2지구는 현재 개발 중에 있다. 향후 세교3지구까지 개발이 완료되면 세교신도시는 연면적 1042만㎡, 계획인구 약 16만명·6만6000여 가구로, 이는 신규 택지 지구 중 가장 큰 규모다.

롯데건설 분양 관계자는 “센터가 들어오게 되면, 반경 1㎞ 내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북오산IC와 1호선 오산대역을 통해 삼성전자 화성·기흥 공장과 용인 첨단반도체 국가산업단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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