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저출생 대책이) 정관 복원 수술 지원과 조이고 댄스?"

오승현 기자 2024. 6. 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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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서울시 등이 내놓은 저출생 정책을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저출생 문제는 우리의 존속의 문제"라면서 "최근 거론되는 저출생 대책은 여전히 과거에 머물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여당이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 추진에 대해서는 "환영한다"며 "정부조직법 논의부터 입법부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민주당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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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안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06.03
[서울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서울시 등이 내놓은 저출생 정책을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06.03

이 대표는 "저출생 문제는 우리의 존속의 문제"라면서 "최근 거론되는 저출생 대책은 여전히 과거에 머물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시에서 내놓은 정책 중에 정관 복원 수술 지원정책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말한 뒤 "최근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회 의원이 (조이고) 댄스 캠페인 하자는데 인간을 능멸하는 말 아닙니까?"라고 물었다. 이어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서는 여학생을 1년 조기 입학 시키면 출산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다"며 "기가 막힌다"라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여당이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 추진에 대해서는 "환영한다"며 "정부조직법 논의부터 입법부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민주당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안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06.03

박찬대 원내대표도 "탁상행정이 판치니 탁상연구도 판을 친다"라고 비난을 이어갔다. 박 원내대표는 "당대표도 말했지만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여자 아이들을 1년 조기 입학시키면 출산 재고 도움 될 거라는 황당한 제언을 내놓았다"면서 "만 5세 조기입학, 주 69시간 노동, 해외 직구 금지 같은 정책들 덜컥 던져놓고 여론 나쁘면 나 몰라라 하는 무책임한 행태가 무한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승현 기자

오승현 기자 stor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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