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설계 공모작 확정

공공 역사 랜드마크 시인성·외부 공간 구성 주안점
2025년 공사 착공, 2026년 개통 목표…지상 2층 규모

식장산역 조감도 및 실내외 투시도.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동구 판암차량기지 내 들어설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설계 공모 당선작을 확정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 3-5월 식장산역 건설을 위한 공모를 실시해 총 2개의 작품을 접수, 지난달 29일 심사위원회를 통해 ㈜건축사사무소 제이엔와이의 출품작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창의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기능을 갖춘 식장산 도시철도역사로 △식장산역의 공공적 가치 및 품격 제고를 위한 디자인 △역사 이용객들이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간계획 △랜드마크로써 시인성 및 조망권을 확보하는 외부 공간 구성 등에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

당선작은 효율적 동선을 계획한 점 등 도시철도역사 기능 향상에 부합하는 우수한 배치계획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선작 출품 업체 ㈜건축사사무소 제이엔와이에는 기본·실시설계 용역권이 부여되고 입상 1개 팀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지급된다.

경부선철도와 대전통영고속도로에서 바라본 식장산역 전경. 대전시 제공

식장산역은 총 47억 원을 투입, 삼정동 36번지 일원 1만 2843㎡ 대지에 건축면적 1750.09㎡, 연면적 978.80㎡,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역에는 대합실, 개집표실, 승강장 플랫폼, 에스컬레이터·엘리베이터, 화장실, 휴게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당선작을 토대로 내년 상반기 중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 착공하고 2026년 상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조철휘 시 철도광역교통본부장은 "식장산역 건설로 식장산과 대청호권 관광활성화 및 지역주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향상, 나아가 향후 대전~옥천 광역철도와의 연계가 기대된다"며 "지역성과 상징성을 담은 도시철도역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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