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출신 탑, 달 여행 불발…"'디어문' 프로젝트 취소"

이예주 기자 2024. 6. 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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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탑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그룹 빅뱅 출신 탑이 참여하며 화제를 모았던 '디어문 프로젝트'가 취소됐다.

1일 디어문 프로젝트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첫 번째 민간 달 궤도 프로젝트 '디어문'이 취소된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유감이다"라며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 프로젝트를 기대해주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탑 역시 자신의 계정을 통해 "아시다시피 '디어문' 프로젝트는 안타깝게도 취소됐다. 그렇지만 프로젝트를 구상해주신 마에자와 유사쿠 씨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것은 전 세계의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인류 발전을 위한 가장 위대하고 아름다운 예술 프로젝트였고 이를 시도할 수 있는 용기는 정말 비범했다. 내 꿈은 절대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탑은 "'디어문'의 크루로 선발된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 중 하나였다. 한국의 아티스트로서 이 경험은 내 삶과 내가 만드는 음악에 지대한 영향을 줬다. 달과 우주와 연결된 내 몸과 영혼은 이미 많은 새로운 음악을 작곡하도록 영감을 줬고, 그 중 일부는 곧 공유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을 통해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 나는 내 꿈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탑은 지난 2022년 12월 디어문 프로젝트의 크루 멤버로 선정된 소식을 전하며 “대한민국 국민이자 한 명의 예술가로서,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인이 달에 가서 조국을 대표하는 것에 대해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한민국 대표로서 디어문 크루 멤버들을 위하고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한편 탑은 하반기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 2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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