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노토반도 5개월 만에 규모 5.9 지진…“쓰나미 우려는 없어”

김소연 기자 2024. 6. 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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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규모 7.6의 강진으로 피해가 컸던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5개월 만에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해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3일 오전 6시31분께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엔에이치케이 방송은 전문가를 인용해 "새해 첫날 발생한 노토반도 지진의 여진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규모가 큰 지진의 경우 몇 달이 지나서도 여진이 일어나는 사례가 자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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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강진의 여진일 것”…일부 주택 붕괴
새해 첫날 규모 7.6의 강진으로 피해가 컸던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5개월 만에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 와지마시에 있는 주택이 붕괴된 모습. NHK 방송 갈무리

새해 첫날 규모 7.6의 강진으로 피해가 컸던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5개월 만에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해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지진해일(쓰나미) 우려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기상청은 3일 오전 6시31분께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올 초 강진으로 피해가 컸던 와지마·스즈시는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5강’은 사람들 대부분이 움직임에 지장을 느끼고, 고정되지 않은 가구는 넘어질 수 있는 흔들림이다.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이시카와현에서 진도 5 이상의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올해 1월6일 여진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번 지진으로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에 있는 주택이 붕괴되는 피해가 있었고, 국도 일부가 통행이 금지되기도 했다. 사망자나 부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엔에이치케이 방송은 전문가를 인용해 “새해 첫날 발생한 노토반도 지진의 여진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규모가 큰 지진의 경우 몇 달이 지나서도 여진이 일어나는 사례가 자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진) 규모가 그때보다 작아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노토반도는 강진이 발생한 지 5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고통이 계속되고 있다. 전체 사망자 수는 260명으로 늘었다. 건물 붕괴 등 직접 사망이 230명이고, 재해 관련이 30명으로 집계됐다. 요미우리신문은 “고령자들이 많은 지역에서 발생한 재해인 만큼, 피난 생활로 인한 관련사 증가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피해가 컸던 이사카와현 와지마·스즈시를 중심으로 1736명이 지금도 피난소 생활을 하고 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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