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설계 공모작 확정… 2026년 개통 목표

㈜건축사사무소 제이엔와이 출품작 최종 당선작 뽑혀

대전도시철도1호선 식장산역 조감도및 실내외 투시도./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는 최근 동구 판암차량기지 내에 들어설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설을 위한 설계 공모를 진행해 ㈜건축사사무소 제이엔와이의 출품작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식장산역의 공공적 가치 및 품격 제고를 위한 디자인 △역사 이용객들이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간계획 △랜드마크로서 시인성 및 조망권을 확보하는 외부 공간 구성 등이 중점 심사됐다.

당선작은 도시철도역사 기능 향상에 부합하는 우수한 배치계획을 마련했으며, 에스컬레이터를 배치하는 등 효율적 동선을 계획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선작 출품 업체 ㈜건축사사무소 제이엔와이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권이 부여되고 입상 1개팀에는 소정의 상금이 지급된다.

이번 신축되는 식장산역 도시철도 1호선 역사는 삼정동 36번지 일원 1만2843㎡ 부지에 건축면적 1750㎡, 연면적 978.8㎡의 규모로 총 47억원을 투입해 조성할 예정이다. 지상 2층 규모로 대합실, 개집표실, 승강장 플랫폼, 에스컬레이터·엘리베이터, 화장실, 휴게공간 등이 들어선다.

시는 당선작을 토대로 내년 상반기 중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착공한 뒤 2026년 상반기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조철휘 대전시 철도광역교통본부장은 "식장산역 건설로 식장산과 대청호권 관광활성화, 지역주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향상, 대전~옥천 광역철도와의 연계 등이 기대된다" 며 "지역성과 상징성을 담은 도시철도역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허재구 기자 hery12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