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원 구매시 3만원 혜택”…경북 장터 ‘사이소’ 구독경제 판매
경북도는 지역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사이소’의 구독경제 포인트를 상품 소진 시까지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7만원 상당의 포인트 상품을 구매하면 구매 다음달부터 3개월간 매월 1만포인트씩 총 10만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포인트는 과일이나 장류 등 사이소 내 모든 상품을 살 때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하나의 ID 당 1회만 구매할 수 있으며 오는 11월30일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된다.
구독경제는 사용자가 일정 금액을 내면 공급자가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비대면 가속화에 따른 새로운 유통 흐름 중 하나로 온라인 쇼핑 플랫폼(쿠팡·네이버 등)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내년에는 100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는 사이소가 지자체 최초로 포인트 구독경제 상품을 개발하면서 농업인과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이소는 2022년부터 정기배송, 꾸러미 상품 등을 제공하는 구독경제 경제관을 개설했다. 이곳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상승한 9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경북도는 사이소의 구독경제 서비스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구독경제 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모델로 선정돼 2억2000만원의 국비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군 단위로 운영되던 쇼핑몰을 도 단위 광역플랫폼으로 통합한 사이소는 지난해 매출액 455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현재 입점 농가는 2600여곳으로 회원수는 16만여명을 넘어섰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앞으로도 구독경제 서비스를 확대해 사이소 이용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문기의 추석 선물’ ‘딸에게 보낸 동영상’···이재명 ‘선거법 위반’ 판결문
- 조국 “민주주의 논쟁에 허위 있을 수도···정치생명 끊을 일인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트럼프 반대한 ‘반도체 보조금’···바이든 정부, TSMC에 최대 9조2000억원 확정
- [사설] 이재명 선거법 1심 ‘당선 무효형’, 현실이 된 야당의 사법리스크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 이재명 “희생제물 된 아내···미안하다, 사랑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 가해자 징역 12년…유족 “감옥 갔다 와도 30대, 우리 딸은 세상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