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 인도네시아 꺾고 AVC 챌린지컵 1차전 승리

3일 카타르와 조별리그 2차전

'2024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에 출전한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2024.06.03. (사진=AVC 챌린지컵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세계랭킹 27위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2024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 첫 경기에서 낙승을 거뒀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벌어진 대회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계랭킹 52위 인도네시아를 세트 스코어 3-0(25-11 25-16 25-9)으로 눌렀다.

라미레스 신임 감독 부임 후 첫 국제대회에 출격한 한국은 임성진(25·한국전력), 최준혁(20·인하대) 등 젊은 피를 앞세워 3세트 만에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12개 팀은 1개 조 당 3개 팀씩 4개 조로 편성됐다. 각 조 1, 2위 팀이 8강에 진출한 뒤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팀에게는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남자배구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 겪은 아픔을 털어내려 한다. 지난해 AVC 챌린지컵 준결승전에서 당시 세계랭킹 74위였던 바레인(세계랭킹 67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결승행이 좌절됐다. 목표였던 우승을 달성하지 못하면서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출전 계획마저 물거품이 됐다.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한국은 3일 오후 10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세계랭킹 21위 카타르와 대회 C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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