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오사’ 박스오피스 정상…예매율 1위는 ‘원더랜드’
할리우드 액션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퓨리오사)가 강동원 주연 ‘설계자’의 도전을 막아내고 지난 주말 흥행을 이어갔다.
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퓨리오사’는 지난달 31일∼이달 2일 사흘간 29만8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33.0%)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105만명으로 늘었다.
‘퓨리오사’는 지난달 22일 개봉 이후 줄곧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다가 새로 개봉한 ‘설계자’에 한때 정상을 빼앗겼다.
지난 주말에도 ‘설계자’와 각축을 벌일 것으로 전망됐으나, ‘퓨리오사’가 1위 수성에 성공했다. ‘설계자’는 20만1천여 명(20.4%)을 동원해 2위였다.
이요섭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살인 청부를 받아 사람을 살해하고 단순 사고사로 위장하는 이들의 이야기다. 실 관람객의 평가를 토대로 산정하는 CGV 골든에그지수에서 61%를 기록하는 등 관객으로부터 엇갈린 평가를 듣고 있다.
3위는 변요한·신혜선 주연의 스릴러 영화 ‘그녀가 죽었다’로 14만6천여 명(15.0%)을 불러들였다. 누적 관객 수는 95만2천여 명이다.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 4’(12만2천여 명, 12.8%)는 1천만 관객 돌파 후에도 뒷심을 발휘하며 4위에 자리했다. 누적 관객 수는 1천127만여 명으로 불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예매율 1위 영화는 김태용 감독의 신작 ‘원더랜드’다. 예매 관객 수는 6만3천여 명, 예매율은 33.5%다.
오는 5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를 통해 사랑하는 이들과 다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중국 배우 탕웨이를 비롯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등이 출연했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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