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한달 'KTX 청룡' 서울→부산 구간서 '장애 감지'

홍찬선 기자 2024. 6. 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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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부터 운행을 시작한 KTX-청룡 열차에서 지난 2일 운행 중 장애 표시등이 켜지면서 운행이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3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50분께 서울역에서 부산역으로 가던 KTX 제181 열차(청룡)가 경남 양산을 지나던 중 장애 표시등이 켜져 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

KTX-청룡에 장애표시등이 들어오면서 운행이 일시 중단돼 후속 열차 5편이 10~30분간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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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제181열차 경남 양산 구간서 장애표시등
일시 운행 중단에 후속열차 5편 10~30분간 지연
KTX-청룡, 지난달 2편성 도입…경부·호남선 배치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25일 오전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에서 열린 KTX-청룡 시승행사에 앞서 KTX-청룡 열차가 승강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국내기술로 설계·제작된 차세대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인 KTX-청룡의 최고운행속도는 320㎞/h에 달한다. 2024.04.25. hyein0342@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지난달부터 운행을 시작한 KTX-청룡 열차에서 지난 2일 운행 중 장애 표시등이 켜지면서 운행이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관계기관은 해당 열차를 기지에 입고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3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50분께 서울역에서 부산역으로 가던 KTX 제181 열차(청룡)가 경남 양산을 지나던 중 장애 표시등이 켜져 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

열차는 승객 675명을 태우고 인근 울산역으로 이동해 점검을 받았다. 다만 열차의 고장 원인을 발견하지 못하면서 KTX 열차는 다시 부산역으로 출발했다.

KTX-청룡에 장애표시등이 들어오면서 운행이 일시 중단돼 후속 열차 5편이 10~30분간 지연됐다.

앞서 KTX-청룡은 지난달 1일부터 2편성이 도입돼 경부와 호남선에 배치돼 급행고속열차로 운행을 시작했다.

급행고속열차는 경부선의 경우 서울과 대전, 동대구, 부산에만 정차하며 호남선도 용산을 출발해 익산, 광주송정에만 정차해 운행시간을 서울~부산 2시간10분, 용산~광주송정 1시간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특히 해당 열차는 동력 분산식 고속열차로 앞차와 뒤차에 동력이 있는 동력 집중식과 달리 동력장치가 전체 객차에 분산돼 운행되는 방식이다.

일각에서는 현 선로가 동력집중식에 맞춰져 있어 동력분산식이 KTX-청룡이 운행되면서 선로와 열차 간 호환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해당 열차를 기지에 입고해 장애표시등이 켜진 원인 등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

국토부 관계자는 "열차 차축의 온도가 올라간 것이 감지돼 장애표시등이 켜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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