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와 인근 지역 '우주항공복합도시' 지정법 발의

우주항공의 수도 경남, 우주항공청 개청 2024년 5월 16일 경남 창원시 경남도청 건물에 우주항공청 개청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사천=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우주항공청이 위치한 경남 사천시와 그 인근 지역을 우주항공복합도시로 조성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민의힘 서천호(사천·남해·하동) 의원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및 개발 특별법'을 제22대 국회 자신의 1호 법안으로 대표 발의했다고 3일 밝혔다.

법안에는 서 의원을 포함해 안철수, 최형두, 강민국, 김태호 의원 등 15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법안은 우주청 소재지인 사천 및 인근 지역을 우주항공복합도시로 조성하고, 해당 도시 내 인재 양성, 산학연협력 촉진, 국내외 기업 및 인력, 자본 유치를 위한 특례를 규정해 우주항공 분야 발전을 가속하고자 한 것이다.

서 의원은 "세계 우주 경쟁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주항공청 설립뿐 아니라 해당 기관을 중심으로 한 우주항공 거점 구축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산업, 연구, 국제교류, 교육, 행정 등 우주항공 분야의 전반을 통합적으로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법안 제안 이유를 밝혔다.

법안에는 인근 지역이 구체적으로 표기되지 않았다.

우리나라 항공우주 분야 정책 수립과 연구개발, 산업을 담당하는 우주항공 전담 기관인 우주항공청은 지난달 27일 사천시 사남면에서 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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